'불안한 휴전' 우려 속 6000피 넘보는 코스피 [오늘장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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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미국과 이란의 휴전에 따른 안도감 속 코스피지수가 재차 상승하며 6000피 돌파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과 중동 재건 수혜 기대가 반영된 건설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고 전했다.
  • 다만 '불안한 휴전' 우려로 휴전 만료시한까지 전쟁 관련 증시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어 투자 심리에 경계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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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대 증시 모두 상승

트럼프·이란, 전쟁 종전 의사 밝혀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미국과 이란의 휴전에 따른 안도감이 시장에 퍼지면서 코스피지수가 재차 상승할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다만 휴전 내용에 대해 미국과 이란이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놓으면서 '불안한 휴전'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점은 변수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지수는 6.87% 오른 5872.34에 마감했다. 장중 5910.60까지 오르는 등 지난달 18일 이후 15거래일 만에 5900선도 터치했다. 코스닥지수도 5.12% 상승한 1089.85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 보면 1분기에 57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난 삼성전자가 7.12% 뛴 21만5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 종가가 21만원을 넘어선 건 전쟁 직전인 2월 27일 후 처음이다. 이날 삼성그룹 17개 상장사의 시가총액 합계액은 1588조5380억원(종가 기준)에 달했다.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도 12.77% 뛰면서 13거래일 만에 '100만닉스'(103만3000원)에 안착했다.

중동 재건 수혜주로 꼽히는 건설주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대우건설(29.97%), GS건설(29.86%)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중동 건설 경험이 많은 현대건설(21.04%)과 삼성물산(12.77%)도 크게 올랐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2% 넘게 급등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5% 올랐다. 다우 지수의 상승 폭은 작년 4월 이후 최대치였다. S&P500 지수는 2.5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80% 올랐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 소식에 3%대 상승 출발했으나 이스라엘의 공격이 지속되고, 이란 의회 의장이 미국의 휴전 협정 위반을 언급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도 이란을 향해 "솔직히 말해 그들이 합의 약속을 깬다면 심각한 대가들(consequences)을 보게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날 코스피는 휴전에 따른 안도 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불안한 휴전' 우려에 따른 경계감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휴전 만료시한인 22일까지 협상 진전과 후퇴가 반복되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며 "양국 모두 전쟁 장기화를 원치 않기 때문에 전쟁이 유발하는 증시 변동성에 대한 민감도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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