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결렬과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해상 봉쇄 발표로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국제 유가는 WTI와 브렌트유가 각각 배럴당 104.20달러, 101.86달러로 급등해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 서상영 연구원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 성장률 둔화 우려로 위험자산 선호심리 약화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트럼프, 종전 협상 결렬되자
"이란 해상 즉각적 봉쇄" 명령

중동전쟁 휴전 기대감으로 반등하던 국내 증시가 미국과 이란의 1차 종전 협상 결렬 소식에 10일 한국 증시는 일단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이란을 상대로 해상 봉쇄에 들어간다고 발표하면서 국제 유가가 재차 폭등하는 등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코스피지수는 코스피지수는 1.40% 오른 5858.87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기대감이 커지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0.98%), SK하이닉스(2.91%)는 각각 20만6000원, 102만7000원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홀로 1조1021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941억원, 1조2280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을 앞두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로 고조된 인플레이션 우려로 혼조 마감했다. 이날 오전 나온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지만,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 영향이 한동안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에 물가 상승 압력에 대한 경계가 이어졌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3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 지난 2월보다 0.9% 올랐다. 전년 및 전월 대비 상승률 모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추정치에 부합했다. 다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6% 상승해 시장 추정치를 밑돌았다. 4월 미 소비자의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8%로 전월 대비 1.0%포인트(p) 올라, 1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69.23포인트(0.56%) 내린 47,916.5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7.77포인트(0.11%) 내린 6,816.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80.48포인트(0.35%) 오른 22,902.89에 마감했다. 주간 기준 S&P500은 약 3.6%, 나스닥은 약 4.7% 오르며 작년 11월 이후 최고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3.0% 상승했다.
이날 증시는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소득 없이 끝나고 미 해군이 이란 항구에 대한 전면 봉쇄를 예고하면서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이날 미 중부사령부(CENTCOM)의 전면 봉쇄 발표 후 양대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선을 웃돌고 있다. 현재 5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8% 폭등한 배럴당 104.20달러에, 국제 유가의 기준이 되는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또한 7% 이상 오른 배럴당 101.86달러에 거래됐다.
중부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13일 오전 10시(미 동부 시간)(한국시간 13일 오후 11시)부터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모든 해상 교통을 봉쇄할 것"이라며 "국적을 불문하고 아라비아만과 오만만 내 모든 이란 항구와 해안 지역에 엄격히 집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파키스탄에서 열린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결렬되자 즉각적인 봉쇄를 명령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 등 마찰로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진행돼 글로벌 경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기업 투자는 물론 소비 위축 등 성장률 둔화 우려가 위험자산 선호심리 약화를 불러올 수 있다"고 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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