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호르무즈 해협 봉쇄 명령으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재돌파하며 주식과 채권이 하락했다고 전했다.
- 미국 국채 수익률과 ICE달러지수가 상승하고 올해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이 20% 이하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 일본과 한국 국채 수익률이 동반 급등하고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과 중동 전쟁 리스크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 28년만에 최고치
미국 올해안 금리 인하 가능성 20%로 내려와

미국과 이란간 평화 회담이 교착 상태에 빠지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명령하면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주식과 채권은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유럽 시장에서 그리니치 표준시 기준 오전 10시 50분에 브렌트유 선물은 7.8% 급등하여 배럴당 102.64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시장에서 이른 오전 시간에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배럴당 8.1% 오른 104.35달러에 거래됐다. 중동산 무르반 원유도 6% 올라 배럴당 104달러를 웃돌았다.
아시아 시장에서 닛케이 225는 0.7%, 한국 코스피 지수는 0.83% 하락했다. 홍콩 항셍 지수는 0.9% 내렸으나 대만 가권지수는 0.1% 올랐고 상해 종합도 0.06% 상승했다.
광범위한 유럽의 스톡스600은 0.7% 내렸다.
미국 증시 선물도 하락세를 보였다. S&P 500 지수 선물은 0.6%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 선물은 0.7%,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 선물은 0.5% 각각 떨어졌다.
2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2bp(1베이시스포인트=0.01%) 상승한 3.82%를 기록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4.337%로 4bp 올랐다. 투자자들이 올해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낮췄기 때문이다.
ICE달러지수는 98.96으로 0.3% 상승하며 일주일 만에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금은 온스당 4,730달러 부근에서 소폭 하락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항만 기항 제한 조치가 세계 에너지 충격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석유 및 가스 수송에 대한 우려가 더 높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날 아시아 시장과 유럽 시장에서 위험자산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하락세는 투자자들이 분쟁 해결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국 증시의 실적 발표 시즌이 곧 시작되면서 투자자들은 중동 전쟁, 인공지능, 사모 대출에서 비롯된 위험의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이 날 골드만삭스는 미국 개장 전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파리의 시에나 제스티옹 주식 부문 책임자인 프랑수아 도수는 "이란을 압박하기 위한 미국의 봉쇄 조치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완만한 것은 투자자들이 성장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유럽에서는 일요일 빅토르 오르반 총리가 총선에서 패배한 후 헝가리 포린트화 가치가 이 날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헝가리 증시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야당의 승리는 유럽연합(EU)으로부터 수십억 유로의 추가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원유 가격 급등과 3월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세가 맞물리면서 미국 채권 시장의 관심은 다시 인플레이션으로 쏠리고 있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금리 스왑 거래자들은 미국에서 올해안에 금리 인하가 있을 가능성을 20% 이하로 보고 있다.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 날 초 1997년 이후 최고치인 2.490%까지 치솟았다. 장 후반에는 2.465% 선에서 마감됐다.
한국의 10년물 국고채도 이 날 6bp 오른 3.72%~3.75%에, 지표물인 3년물 국고채는 5bp 오른 3.40%~3.41% 거래됐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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