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미국·이란에 "호르무즈 개방·휴전 이행"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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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아세안 외교장관들이 미국이란에 종전 협상 재개와 호르무즈 해협의 조속한 개방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 동남아는 중동산 석유·가스 의존도가 높아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경제적 타격이 매우 크다고 전했다.
  •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해상 석유 교역량의 약 2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며 이 중 80%가 아시아 시장으로 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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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omkanae sawatdinak/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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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각국 외교장관들이 미국과 이란에 종전 협상 재개와 호르무즈 해협의 조속한 개방을 촉구했다. 중동 분쟁 장기화로 인한 에너지 수급 차단 리스크가 현실화하자 집단적인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현지시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에 따르면 전날 아세안 외교장관들은 화상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미국과 이란이 분쟁의 영구적인 종식과 중동 지역 안정을 가져올 협상을 지속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2주간의 휴전 합의를 "완전하고 효과적으로" 이행할 것을 강조했다.

이들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과 항공기의 안전하고 방해받지 않는 지속적인 통행이 회복되도록 촉구한다"면서 모든 당사국에 선박과 승무원의 안전을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동남아는 중동산 석유·가스 의존도가 높아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경제적 타격이 매우 큰 지역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 세계 해상 석유 교역량의 약 2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며, 이 중 80%가 아시아 시장으로 향한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1~12일 파키스탄에서 열린 협상이 결렬되자, 현지시간 13일 오전 10시부터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한 봉쇄 조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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