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위성통신사 글로벌스타 116억달러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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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아마존이 미국 위성통신 기업 글로벌스타를 116억달러에 인수해 스타링크와 경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 아마존은 글로벌스타의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를 활용해 2028년부터 음성·데이터·메시징 서비스 제공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 글로벌스타 주가는 인수 소식에 9.63% 급등했으며, 애플은 지분 20% 보유와 함께 아마존 레오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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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위성인터넷 '스타링크'와 본격 경쟁

애플도 '환영 인사'…글로벌스타 지분 20% 보유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아마존이 미국 위성통신 기업 글로벌스타를 116억달러(약 17조원)에 인수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사업 '스타링크'와 경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마존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스타가 보유한 20여기의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자체 저궤도 위성 인터넷 사업 '레오'의 본격 가동도 준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자상거래 소비자의 모바일 기기와 위성 인터넷을 직접 연결하고, 2028년부터 음성과 데이터, 메시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글로벌스타는 1991년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설립됐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이 회사의 모바일 위성통신 서비스 가입자 수는 80만명이다. 글로벌스타의 주가는 아마존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이날 나스닥에서 9.63% 급등한 79.91달러에 마감했다.

글로벌스타의 주요 주주인 애플도 아마존의 결정에 환영 의사를 표시했다. 애플은 2024년 글로벌스타에 15억달러를 투자해 지분 20%를 매입했다.

애플은 성명을 통해 "아마존과 클라우드 컴퓨팅을 포함한 각종 인프라 솔루션 부문에서 협력하며 검증된 실적들이 있다"며 "아마존 레오와 파트너십 관계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글로벌스타 인수 추진설은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1일 보도하면서 사실상 공식화됐다. FT는 당시 "아마존의 글로벌스타를 인수하는 데 성공한다면 향후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직접 저궤도 위성 사업 강화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4월부터 위성 200여기를 발사하며 올 연말 저궤도 위성 인터넷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준비해 왔다. 연내 7700여기의 위성을 발사하고 서비스 운용에 활용할 계획이지만 위성 배치가 지연되면서 차질을 빚고 있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는 현재 위성 인터넷 시장의 압도적인 1인자다. 통신용 저궤도 위성이 1만여개, 사용자는 900만명에 달한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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