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한은 총재·구윤철 부총리 첫 회동…"통화·재정정책 조화 이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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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신현송 총재와 구윤철 부총리가 대내외 경제 리스크 대응을 위해 통화·재정정책 공조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 양측은 중동 전쟁에 따른 경기 하방 위험과 물가 상승 압력,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 외환시장 24시간 개장·역외 원화결제 시스템 구축을 통한 원화 국제화 추진과 한국 경제의 복원력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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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oetra.RH/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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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3일 조찬 회동을 하고 대내외 경제 리스크 대응을 위한 정책 공조를 약속했다. 지난 21일 신 총재가 취임한 지 사흘 만에 마련된 첫 자리다.

신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회동에서 "중동 상황이 진행 중인 가운데 성장과 물가가 상충하는 국면"이라며 "통화와 재정 정책이 조화롭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 상황에 관한 인식을 같이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현안뿐 아니라 제도 개선 및 구조개혁 문제도 수시로 상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구 부총리는 "금융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재정·통화정책의 긴밀한 협의가 중요하다"며 "특히 환율은 한은과 재경부가 더 정밀하게 협의할 부분이 있다"고 화답했다.

또한 한은의 연구 기능을 언급하며 "구조개혁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채워나가는 과정에서 한은이 적극적인 의견을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은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회동에서 중동 전쟁으로 인한 경기 하방 위험과 물가 상승 압력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아울러 높은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는 금융·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협력을 지속하고, 외환시장 24시간 개장·역외 원화결제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원화 국제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성장잠재력 확충, 양극화 해소 등 구조 개혁과 인공지능(AI)·녹색 대전환·초혁신 경제 등 주요 과제의 추진 방향도 논의했다.

신 총재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1.7%)이 전망치를 크게 웃돈 것과 관련해 "한국 경제의 복원력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환율과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 내용을 묻는 질문에는 "폭넓게 이야기했다"고만 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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