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4000건으로 전망치를 상회했지만 최근 1년 기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신규 청구와 계속 청구 건수가 모두 증가했으나 증가 폭이 제한적이어서 고용시장의 급격한 약화를 시사하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 향후 주간 실업수당 청구와 계속 청구 흐름, 4월 고용보고서의 고용 증가·실업률·임금이 미국 노동시장의 다음 국면을 판단하는 핵심 변수라고 분석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최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지난주 21만4000건으로 소폭 늘었다. 다만 여전히 최근 1년 기준 낮은 수준에 머물러 기업들의 해고가 본격적으로 늘고 있다는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는 해석이 나온다.
2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4월 18일로 끝난 주간(4월 12~18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6000건 증가한 21만4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경제학자 전망치 중간값인 21만건을 웃돈 수치다.
이번 집계 기간은 미국 정부의 4월 고용보고서 기준 주와 겹친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는 고용시장의 방향을 가장 빠르게 보여주는 지표 가운데 하나로, 해고가 실제로 확대되는지 여부를 가늠하는 데 활용된다.
실업수당을 계속 받는 사람 수를 뜻하는 계속 청구 건수는 한 주 전 기준 182만건으로 늘었다. 신규 청구와 계속 청구가 모두 오르기는 했지만 증가 폭은 제한적이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수치가 예상치를 다소 웃돌았더라도 고용시장의 급격한 약화를 시사하는 수준은 아니라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신규 청구 건수는 최근 1년 사이 관측된 가장 낮은 구간 주변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최근 다른 경제지표들이 보여준 노동시장 안정화 흐름과도 대체로 맞물린다. 고용시장이 과열에서 점차 정상화하는 과정에 있지만, 해고가 빠르게 늘어나는 국면으로 넘어갔다고 보기는 아직 어렵다는 의미다.
다만 고용 불안에 대한 체감은 지표보다 앞서 있는 모습이다. 해리스폴이 3월 말 실시한 조사에서는 미국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 2명 중 1명가량이 자신의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이번 실업수당 청구 지표에는 그런 불안이 해고 증가로 본격 반영된 흔적은 아직 뚜렷하지 않았다.
향후 주간 실업수당 청구가 저점권을 유지할지, 아니면 계속 청구 증가가 재취업 지연 신호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4월 고용보고서에서 고용 증가와 실업률, 임금 흐름이 이번 지표와 어떤 방향으로 맞물리는지가 미국 노동시장의 다음 국면을 판단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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