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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에 또 기뢰 깐 이란…트럼프 "격침하라" 분노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추가 부설해 해상 교통로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는 모든 선박에 대해 발포해 격침하라고 미 해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 미 해군 항공모함 3척 배치와 기뢰 제거 작전으로 대이란 해상 봉쇄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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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해협 기뢰 추가 설치

트럼프 "소형 선박도 격침하라" 지시

미 해군 항모 3척 배치…봉쇄 강화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이란이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추가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23일(현지시간) 당국자를 인용해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이 이번 주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했다고 보도했다. 전쟁 발발 이후 이란의 기뢰 부설은 이번이 두 번째다.

미군은 기뢰 설치 움직임을 사전에 탐지해 추적했고 관련 내용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는 모든 선박에 대해 발포해 격침하라고 미 해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무리 소형 선박이라 할지라도 사격해 격침하라고 명령했다. 주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이란 공습 초기 대형 기뢰 부설 선박과 기뢰 저장 시설의 90% 이상을 파괴했다고 평가했지만 해안 지역에는 여전히 기뢰 비축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이란은 어선 크기의 소형 선박을 이용해 기뢰를 설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선박에는 로켓 발사기와 기관총도 장착할 수 있어 상선을 위협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란은 전쟁 이후 첫 기뢰 부설 당시 100기 미만을 설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군은 이번에 추가 설치된 기뢰 규모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미군은 기뢰 제거를 위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수중 드론을 운용하고 기뢰 대응함도 투입한 상태다.

한편 미 해군 항공모함 조지 H.W. 부시호는 이날 중동 내 미군을 총괄 지휘하는 중부사령부 작전 구역에 도착했다. 중동에 배치된 미국 항공모함이 3척으로 늘면서 대이란 해상 봉쇄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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