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vs 오픈AI '세기의 재판' 시작…"비영리 약속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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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일론 머스크가 오픈AI와 샘 올트먼을 상대로 약 1340억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재판이 본격화됐다고 전했다.
  • 재판은 자산 신탁 위반부당 이득 주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5월까지 자문 배심원단의 평결을 토대로 계약 위반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머스크는 승소 시 배상금을 오픈AI의 자선 부문에 환원하겠다고 밝혔고, 오픈AI는 이번 사건을 머스크의 권력를 위한 캠페인이라고 반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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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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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오픈AI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이 27일(현지시간) 본격적인 재판 단계에 진입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연방법원은 이날 배심원 선정을 시작으로 심리에 돌입했다.

앞서 법원은 머스크가 오픈AI를 상대로 주장한 사기 혐의는 기각했으나, 자산 신탁 위반 및 부당 이득 주장에 대해서는 재판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머스크는 지난 1월,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하며 비영리 조직 운영이라는 창립 취지를 저버리고 대중을 속였다며 약 1340억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머스크는 2015년 비영리단체인 오픈AI를 올트먼 CEO와 함께 공동 창립해 수백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이후 올트먼과 갈등을 빚으며 2018년 이사회에서 물러난 머스크는 2023년 경쟁 인공지능(AI) 챗봇 '그록'의 개발사 xAI를 설립했다.

올트먼은 머스크가 떠난 뒤 데이터 센터 구축에 수천억 달러가 필요해지자 영리 목적의 자회사를 세우고 MS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자금을 조달했다.

머스크는 2024년 12월 올트먼이 오픈AI를 영리 기업으로 전환하자 "그가 처음부터 거짓말을 했다"고 비난하며 이를 중단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2015년 오픈AI 공동 창립 당시 올트먼이 "기술이 세상의 소유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으나, 이후 사익을 위해 영리 자회사를 세우고 MS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오픈AI 측은 지난 7일 공식 입장을 통해 "이번 사건은 일론 머스크가 본인의 권력과 부를 더 창출하기 위해 벌이는 캠페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자만심과 질투, 경쟁자의 속도를 늦추려는 욕망에 사로잡힌 괴롭힘에 불과하다"며 머스크 측의 주장을 일축했다.

재판부는 오는 5월까지 자문 배심원단의 평결을 참고해 오픈AI의 계약 위반 여부를 최종 판단할 계획이다.

머스크는 이번 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배상금을 오픈AI의 자선 부문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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