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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6700선까지 뚫은 코스피…변수는 美금리·달러·반도체PER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하나증권은 코스피지수가 기업의 실적 개선과 기업가치 재평가에 힘입어 최대 8470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밝혔다.
  • 하나증권은 K반도체 PER이 현재 6.3배에서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수준인 8.0배로 상승하고 Fed 금리 인하가 1~2회 이뤄질 경우 코스피지수가 8470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 하나증권은 달러 약세가 나타날 경우 외국인 순매수를 기반으로 기계, 조선, 방위산업, 하드웨어, 화학 업종의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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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뛰고 美금리 인하하면

코스피지수 8470까지 갈 수도

弱달러땐 '외인 픽' 조선 등 뛸 듯"

사진 = 셔터스톡
사진 = 셔터스톡

코스피지수가 6600 고지를 밟은 데 이어 장중 6700까지 고점을 높였다. 기업의 '역대급' 실적을 바탕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의 가치 재평가가 8000피 달성을 가리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와 이에 따른 달러 가치 하락 등 거시지표 변화도 변수로 지목됐다.

장중 6700선까지 뚫은 코스피…변수는 美금리·달러·반도체PER28일 코스피지수는 0.39% 오른 6641.02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6615.03을 기록한 후 이날도 강보합세를 나타내며 6600 안착에 성공했다. 오전 중에는 6712.73까지 올라 6700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날 신형 그랜저 디자인을 공개한 현대차가 5.92% 상승해 55만5000원에 마감한 것을 비롯해 현대오토에버(8.39%), 현대로템(5.84%), 현대모비스(3.35%), 기아(1.97%) 등 현대차그룹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가 0.62% 올라 130만원에 마감했다. 장중 132만8000원을 기록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1.11%), 두산에너빌리티(-0.85%), 한화에어로스페이스(-4.0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0.86% 내린 1215.58에 마감했다. 알테오젠(-0.66%), 삼천당제약(-2.92%), 에이비엘바이오(-19.28%) 등 바이오주가 눈에 띄게 하락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투자가의 매수세가 강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투자가는 이날 351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지난 24일부터 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삼성전자(2023억원)와 현대차(1205억원)를 주로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1302억원어치, 193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코스피지수가 연일 상승하면서 증권가의 목표 지수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하나증권은 최근 리포트에서 올해 하반기 주가가 최대 847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현재 코스피지수 수익률은 1987년 3저 호황과 1998년 테크 버블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기업의 가치 재평가보다 실적 개선이 주가 상승을 이끄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하나증권은 반도체 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상승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K반도체 기업의 PER이 현재 6.3배에서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수준인 8.0배까지 높아질 경우 주가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Fed의 금리 결정도 주요 변수로 설명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팀장은 "Fed가 경기 둔화 방어를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반도체 PER 상승과 함께 Fed가 1~2회 금리를 인하할 경우 코스피지수가 8470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Fed의 금리 인하가 달러가치 하락으로 이어지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도주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점도 이 같은 판단에 힘을 싣는 요소로 제시했다. 현재의 PER이 유지되고 Fed가 금리를 내리지 않는 시나리오에서도 주가는 7540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도체주의 상승세는 2027년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시기에 영업이익률이 정점을 통과할 것이란 전망에 기반한 것이다. 달러 약세가 나타날 경우 외국인 순매수를 기반으로 상승한 기계, 조선, 방위산업, 하드웨어, 화학 업종의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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