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에도 기관 사자 전환과 현대차그룹주 급등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고 전했다.
-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로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대가 부각되며 현대오토에버, 현대모비스, 현대차, 기아 등 현대차그룹주가 동반 급등했다고 밝혔다.
- 미·이란 종전 협상 불확실성과 중동 긴장 고조로 건설주 약세와 함께 원·달러 환율이 1471.7원으로 17.7원 급등했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코스피 장 막판 상승전환 성공
기관 '팔자'→'사자'로 돌아서
미·이란 종전협상 기대 후퇴에
원·달러 환율 17원 넘게 '급등'

코스피지수가 8일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공세에 따른 낙폭을 되돌리고 상승 전환해 또다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미국·이란 종전 협상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 속 로봇 사업 기대감에 현대차그룹주가 일제히 급등하고 반도체주가 하락분을 일부 만회하면서 막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다만 중동 긴장이 재차 고조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17원 넘게 치솟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7.95포인트(0.11%) 오른 7498.0으로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82%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2.28%까지 낙폭을 키우기도 했으나 오후 3시3분께를 기점으로 상승 전환해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장 초반 '팔자'에 나섰던 기관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 반전에 기여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4조7912억원과 1조306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전날 8조원 넘게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이날도 6조264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가파른 상승세 이후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이 출회되는 양상"이라며 "외국인은 대형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순매도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물산(4.32%) SK하이닉스(1.93%) KB금융(0.31%) 삼성바이오로직스(0.27%) 등이 오른 반면 HD현대중공업(-5.05%) 두산에너빌리티(-4.99%) LG에너지솔루션(-1.35%) 삼성전자(-1.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6%) 삼성전기(-0.33%) 등이 내렸다.
이날 현대오토에버(29.97%)를 비롯해 현대무벡스(22.42%) 현대모비스(15.29%) 현대차(7.17%) 기아(4.38%) 등 현대차그룹주가 동반 급등했다. 그룹의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개발형 모델을 공개한 이후 피지컬 인공지능(AI) 사업이 재부각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GS건설(-5.08%) DL이앤씨(-4.89%) 삼성E&A(-3.11%) 태영건설(-2.68%) 등 건설주는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프로젝트 프리덤' 재가동 검토 소식 등 종전 협상 불확실성이 커지자 중동 재건 수혜 기대감이 약화되면서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8.54포인트(0.71%) 오른 1207.72로 장을 끝냈다. 이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86억원과 791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5886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12.48%) 코오롱티슈진(11.52%) 에이비엘바이오(2.93%) 리가템바이오(2.41%) 삼천당제약(1.13%) 에코프로비엠(0.85%) 등이 오른 반면 알테오젠(-4.49%) 에코프로(-2.94%) HLB(-2.18%) 리노공업(-0.79%) 등이 내렸다. 원익IPS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이란 종전 협상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7.7원 오른 1471.7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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