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미국과 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기술주 투자 심리가 살아나며 다우지수·S&P500지수·나스닥종합지수가 동반 상승 마감했다고 전했다.
- 엔비디아가 중국 내 H200 칩 판매 기대감으로 4.36% 상승하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와 AI 칩 기업 세레브라스 시스템즈가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 시스코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과 인력 5% 감축 계획 발표로 13.03% 급등한 반면, 보잉은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4.73% 하락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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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기술주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5만선을 회복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370.26포인트(0.75%) 오른 5만63.4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56.99포인트(0.77%) 상승한 7501.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32.88포인트(0.88%) 뛴 2만6335.2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장중 및 종가 기준 최고치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다우지수도 5만선을 회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날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 협력 의지를 재확인한 점이 투자 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기술·금융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대거 방중 수행단에 포함시키면서 미·중 갈등 완화 기대가 부각됐다.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큰 폭으로 상승하며 반도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엔비디아는 젠슨 황 CEO의 방중 동행 소식과 함께 중국 내 H200 칩 판매 기대감이 부각되며 4.36% 상승했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인 시스코는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과 인력 5% 감축 계획 발표에 힘입어 13.03% 급등했다. 반면 보잉은 중국의 대규모 항공기 구매 기대에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4.73% 하락했다.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열기도 이어졌다. AI 칩 기업 세레브라스 시스템즈는 뉴욕증시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68% 급등 마감했다.
CNBC는 이날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이르면 다음주 기업공개(IPO) 투자설명서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국제유가는 장중 상승폭을 반납하며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7월물은 배럴당 105.72달러로 전장 대비 0.09%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은 배럴당 101.17달러로 0.15% 상승 마감했다.
호르무즈 해협 일부 통항 재개 소식이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다만 중동 지역 내 선박 피격과 나포 사건이 이어지면서 공급 불안 우려는 여전히 시장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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