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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美·이란 불확실성에 7만7000달러선 하회…ETF 자금도 유출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비트코인이 미국과 이란의 불확실성과 위험 자산 부담으로 7만6000달러대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지난주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구조적 지지선을 7만6000~7만6800달러 구간으로 보고 8만달러 이상 마감 시 매도 압력 소진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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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비트코인 ETF에서 1.5조원 자금 유출 영향

7만6000달러대에 구조적 지지선

비트코인, 다시 7만6000달러대로 하락

사진 = 셔터스톡
사진 = 셔터스톡

비트코인이 7만6000달러(약 1억1,400만원)대로 하락하면서 2주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8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24시간동안 2.2% 하락한 7만6551달러까지 떨어지며 5월 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하락폭을 일부 만회해 런던 시간 오전 7시 15분 현재 7만68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과 솔라나를 포함한 다른 암호화폐들도 하락세를 보였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의 하락은 중동 긴장이 지속돼 거시 경제적 위험이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보유량을 줄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블룸버그가 인용한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에서 약 5억달러(약 7,500억원) 규모의 매수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 또 유럽 시장 개장 초반까지 24시간 동안에도 약 5억 9천만 달러 규모의 매수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위험 자산에 부담을 주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지난주 1월 말 이후 처음으로 10억 달러(약 1조5천억원) 이상의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BTC 마켓츠의 분석가 레이첼 루카스는 "비트코인 하락은 거시적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험 선호도가 재조정되면서 비트코인도 그에 맞춰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날 유가는 상승했고, 채권 수익률은 급등했다. 또 아시아 증시도 지난 주 금요일 급락했다가 이 날 소폭 반등한 한국 시장을 제외하면 대부분 하락했다.

루카스는 비트코인의 구조적 지지선이 76,000달러에서 76,800달러 사이에 있다고 밝혔다. 만약 80,000달러 이상에서 마감된다면 "매도 압력이 소진되고 있다는 의미있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데리비트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에 대한 약세 베팅은 77,500달러 부근에 집중됐다. 트레이더들은 5월 18일 만기 비트코인 풋옵션을 약 3,800만 달러어치 매수하여 부정적인 심리를 반영했다.

팔콘엑스의 아시아 태평양 파생상품 거래 책임자인 션 맥널티는 "비트코인 가격의 갑작스러운 하락은 특별한 거시 경제적 요인 없이 손절매 움직임을 촉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주부터 이어져 온 하락 헤지 효과가 이러한 약세를 더 악화시켰다"고 덧붙였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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