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513원선까지 오르며 한 달 반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전했다.
- 미 국채금리 상승, 달러화 강세와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 국내 국고채 금리도 상승세를 보이며 최근 환율은 증시보다 유가와 이란 문제에 더 민감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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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외인 매도보다 韓·美 국고채 금리 영향"

원·달러 환율이 20일 장 초반 1513원까지 상단을 높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09원에서 상승 출발한 뒤 장 초반 1513원선까지 올랐다. 한 달 반 만에 최고치다.
전날 1507.8원에 주간거래를 끝낸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 지난달 2일(1519.7원)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 기준으로도 최고 1509.4원을 찍어 지난달 7일(1512.6원) 이후 가장 높았다.
미 국채금리 상승에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상대적 위험자산인 원화 수요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인덱스는 이 시각 현재 99.34로 전날(99.33)보다 소폭 올랐다.
앞서 미국채 30년물 금리는 간밤 장중 5.189%까지 오르며 2007년 7월 이후 약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0년물도 4.683%까지 뛰며 지난해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금리도 4.13%대로 올랐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져 있고 군사적 충돌 가능성과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미 국채금리 상승세가 이어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미 국채 30년물 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치까지 올라 부담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국내 국고채 시장 금리도 상승세다. 이 시각 현재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장내에서 4.4bp(1bp=0.01%포인트) 오른 4.249%를 기록 중이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고 30년물은 일본, 영국에 이어 국내 재정 우려와 국채발행계획 등을 앞둔 경계심에 홀로 상승세를 보이며 장중 한때 10년물과 커브 역전이 정상화되기도 했다"며 "최근 환율은 증시보다 유가와 이란 문제에 더 민감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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