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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30년물 금리 5.20%…Fed 금리 인상 가능성↑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가 연 5.2%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글로벌 채권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 글로벌 펀드매니저 62%가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가 향후 6%까지 상승하고 Fed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 미국 2년물·10년물 국채 금리 상승과 함께 금리 인하 확률은 사라지고 12월까지 25bp 인상 가능성이 41.4%로 반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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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에 따른 인플레 장기화 우려 작용

호르무즈 봉쇄여파 식료품과 항공료로 확산

펀드매니저 62% "美 국채금리 6%까지 오를 것"

Fed 금리 인상 가능성도 커져

사진=후버 인스티튜션
사진=후버 인스티튜션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1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과 재정 적자 확대 우려가 겹치면서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연 5.2%를 기록하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영향을 주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연 4.67% 수준까지 오르며 1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란 전쟁 발발 전 4% 아래였던 10년물 금리는 최근 채권 매도세가 가속화되며 연 4.7%에 근접했다.

이번 금리 상승은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가 채권 금리 급등의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이란과의 전쟁 이후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4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데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가 식료품·항공료 등 실물경제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발표한 5월 글로벌 펀드매니저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2%가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가 향후 연 6%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30년물 금리가 연 4%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는 20%에 그쳤다.

중국과 일본 등 외국이 보유한 지난 3월 미국 국채 보유를 대거 줄인 것도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의 또 다른 원인이다. 미국 재무부가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3월 미 국채 보유액은 6523억달러로, 지난달보다 약 6% 감소해 2008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국채 최대 보유국인 일본은 470억달러를 줄여 1조1910억달러를 기록했다.

중동전쟁 발발과 뒤이은 국제 유가 급등으로 엔화 등 아시아 통화가치가 급락하면서 각국 중앙은행이 환율 방어를 위해 달러 표시 자산을 매각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HSBC의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 프레데릭 노이먼은 "전쟁 이후 금융 변동성이 커지고 아시아를 중심으로 환율 압박이 심화하면서 중앙은행들의 미 국채 보유액이 줄어든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미국 2년물 국채 금리 역시 1년여 만의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는 시장이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기대를 접고, 금리 동결 혹은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반영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오는 12월까지 Fed갸 금리를 25bp 인상할 확률을 41.4%로 반영했다. 한달 전 확률은 '0'였다. 반면 금리동결 확률은 1개월 전 49.3%에서 40.3%로 낮아졌다. 금리 인하 확률은 사라졌다.

22일 취임하는 케빈 워시 차기 Fed 의장도 금리 인하를 이끌기 쉽지 않은 환경이다.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동결에는 찬성하면서도 정책결정문에 금리인하를 시사하는 '완화 편향' 문구가 포함되는 것에 지역 연은 총재 3명이 반대한 바 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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