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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던지는 중국·일본…30년물 금리, 19년來 최고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미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1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 중국일본이 환율 방어를 위해 미국 국채 보유를 대거 줄이면서 국채 금리 상승(국채 가격 하락)의 또 다른 원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 Fed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며 12월까지 25bp 인상 확률이 41.4%로 높아졌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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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오르며 亞 통화가치 급락

환율 방어 위해 美국채 보유 줄여

Fed 연내 금리인상 확률 0→41%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1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과 재정 적자 확대 우려가 겹치며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연 5.2%를 기록하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영향을 주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연 4.67% 수준까지 오르며 1년여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10년 만기 금리는 전쟁 발발 전만 해도 연 4% 아래였지만 최근 채권 매도세로 급등했다.

이번 금리 상승의 핵심 배경은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다.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가운데 식료품·항공료 등 실물경제 전반으로 물가 상승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이는 향후 채권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도 키우고 있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발표한 5월 글로벌 펀드매니저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2%는 "미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연 6%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채 금리가 연 4%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는 20%에 그쳤다.

중국과 일본이 3월부터 미국 국채 보유를 대거 줄이고 있는 것도 국채 금리 상승(국채 가격 하락)의 또 다른 원인이다. 미국 재무부가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3월 미국 국채 보유액은 6523억달러로, 지난달보다 약 6% 감소해 2008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국채 최대 보유국인 일본은 470억달러를 줄여 1조1910억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전쟁 발발과 뒤이은 국제 유가 급등으로 엔화 등 아시아 통화 가치가 급락해 각국 중앙은행이 환율 방어를 위해 달러 표시 자산을 매각한 것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미국 2년 만기 국채 금리 역시 1년여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사그라드는 가운데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가격에 반영되고 있는 데 따른 결과다.

Fed가 연내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 12월까지 Fed가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41.4%였다. 한 달 전만 해도 이 확률은 '0'였다. 금리 동결 확률은 1개월 전 49.3%에서 40.3%로 낮아졌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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