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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하닉 레버리지 모레 상장…당국 "단기 차익 쏠림 위험"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오는 27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상장되며 금융당국이 고위험 구조라고 밝혔다.
  • 해당 상품은 일간 변동률 ±2배를 추종해 손익이 증폭되고 지렛대 효과음의 복리효과로 투자금이 녹아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 투자에는 기본예탁금 1000만원2시간 사전교육 이수가 필수이며 단기 차익을 노리는 쏠림 현상 위험이 크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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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금감원 유의사항 안내

일간 변동률 ±2배 추종하는 단일종목 고위험 구조

8개 운용사 ETF 16개·미래에셋 ETN 2개 출격

분산투자 효과 없어 변동성 노출

기본예탁금 1000만원·사전교육 2시간 필수

사진=한경DB
사진=한경DB

오는 27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상장을 앞두고, 금융당국이 투자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6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의 투자자 유의사항을 안내하며, 해당 상품이 일간 변동률 ±2배를 추종하는 고위험 구조인 만큼 투자자들의 충분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상장되는 상품은 총 8개 자산운용사의 ETF(상장지수펀드) 16개(정방향 14개·역방향 2개)와 미래에셋증권의 정방향 ETN(상장지수증권) 2개로 구성된다.

금융당국은 해당 상품이 철저히 '단기투자성' 상품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특정 종목에 집중 투자해 손익이 증폭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손실 감내 능력이 부족한 투자자나 장기 투자자에게는 부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지수를 기초로 하는 일반 펀드와 달리 분산투자 효과가 없어, 개별 기업의 실적·전망 및 특정 산업 환경 변화와 같은 특수 위험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다.

당국은 일반 ETF와의 혼동을 막기 위해 상품명에 'ETF' 사용을 금지하고 '단일종목'을 의무 표기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 경기에 따라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은 "적은 투자금으로 손실이 확대되는 '지렛대 효과'와 단일종목 주가가 등락을 반복할수록 원금이 잠식되는 '음의 복리효과'가 발생한다"며 "기초자산 수익률의 단순 배수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고 투자금이 녹아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당국이 제시한 예시에 따르면, 기초자산이 20% 하락 후 다시 20% 상승할 경우 일반 상품은 4%의 손실이 발생하지만, 레버리지 상품은 40% 하락 후 40% 상승 과정을 거치며 총 16%의 손실을 입게 된다.

아울러 당국은 투자 전 실제 자산 가치와 시장 거래가격 사이의 괴리율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기초자산과 관련된 특정 호재·악재나 실적 발표일에 맞춰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자금이 유입됐다가 유출되는 '쏠림 현상'에 따른 위험도 크다"고 설명했다.

해당 고위험 상품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진입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신규 투자자 기준으로 최소 1000만원 이상의 기본예탁금을 증권 계좌에 예치해야 하며, 금융투자협회 등이 주관하는 일반 교육(1시간)과 심화 교육(1시간) 등 총 2시간의 사전 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거래가 가능하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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