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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잠정합의 찬반투표 오늘 마감…가결 유력 속 내부 갈등 과제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삼성전자 2026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 찬반투표가 가결 가능성이 높지만 부문 간 성과급 격차에 따른 내부 갈등이 과제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 잠정합의안에 따르면 메모리사업부 임직원은 연간 영업이익 300조원 가정 시 최대 6억원 수준 성과급을, 파운드리·시스템LSI는 약 2억1000만원 성과급 수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 반면 DX 부문은 약 600만원 상당 자사주만 받을 가능성이 커 동행노조가 절차 중지를 요구하는 가처분을 제기하는 등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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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합산 결과 오전 10시30분 발표 예정

전날 오후 합산 투표율 92.4%로 과반 달성

조합원 80%가 반도체(DS) 소속으로 가결 무게

부문 간 성과급 격차에 DX 중심 '동행노조' 반발

사진=PJ McDonnell/셔터스톡
사진=PJ McDonnell/셔터스톡

삼성전자 노사가 도출한 2026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가 27일 종료된다.

조합원 상당수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소속이어서 합의안 가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지만, 부문 간 성과급 격차에 따른 내부 갈등은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27일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이하 초기업노조)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최종 투표 결과는 두 노조의 수치를 합산해 오전 10시30분께 공지된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초기업노조와 전삼노의 합산 투표율은 92.4%로 집계됐다.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는 투표권자 5만7316명 중 5만3484명이 참여해 93.31%의 투표율을 기록했고, 전삼노는 8187명 중 7039명이 참여해 85.98%의 투표율을 보였다.

전체 투표권자 6만5503명의 과반인 3만2752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한 만큼, 이 중 과반인 1만6376명 이상이 찬성하면 잠정합의안은 최종 가결된다.

이미 투표율은 과반을 달성했기 때문에 관건은 찬성표 수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가결이 유력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초기업노조 조합원의 약 80%가 DS 부문에 속해 있고, 메모리사업부 가입자 수만 2만1220명에 달해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성 표심이 두터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스마트폰과 가전 등을 담당하는 DX(디바이스경험) 부문 직원들이 성과급 격차를 이유로 반발하고 있어 내부 진통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잠정합의안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을 300조원으로 가정할 경우, 메모리사업부 임직원은 세전 연봉 1억원 기준 자사주로 지급되는 특별경영성과급 약 5억5000만원과 초과이익성과급(OPI) 5000만원을 더해 최대 6억원 수준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다.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사업부도 부문 재원 조정을 통해 약 2억1000만원의 성과급 수령이 예상된다.

반면 DX 부문은 특별경영성과급으로 600만원 상당의 자사주만 지급받을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이에 DX 부문 직원들이 주축이 된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이하 동행노조)은 전날 수원지법에 찬반투표 절차 중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동행노조 측은 초기업노조가 DX 부문 내부 결집을 견제하기 위해 소수노조인 자신들을 교섭 및 투표 절차에서 배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초기업노조는 동행노조가 잠정합의 도출 전 공동교섭단에서 자진 탈퇴했기 때문에 이번 투표권이 없다는 입장이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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