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잠정합의안 찬성률 73.7%…'압도적 가결'
간단 요약
- 삼성전자 노사가 마련한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성률 73.7%, 최종 투표율 95.5%로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 잠정합의안에는 평균 임금 6.2% 인상과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DS 특별경영성과급 신설안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 중심의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는 잠정 합의안이 상법상 이사회와 주주총회의 이익 처분 행위를 침해했다며 강경 대응 기조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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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투표율도 95.5%에 달해

삼성전자 노사가 마련한 잠정합의안 최종 찬성 투표율이 73.7%를 기록하며 최종 가결됐다. 반도체(DS) 표심에 힘입어 '압도적 결과'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삼성전자 과반노조인 초기업노조에 따르면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성 투표율은 73.7%에 달했다. 최종 투표율은 95.5%로 사실상 대부분의 조합원이 투표를 마쳤다.
구체적으로 초기업노조 조합원 투표율은 96.5%로, 찬성률은 80.6%에 달했다. 2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의 투표율은 89%를 기록한 가운데 찬성률은 21.1%을 기록했다.
투표권자 과반이 참여한 뒤 절반 이상의 찬성표를 얻으면서 잠정합의안은 최종 가결됐다. 초기업노조를 주축으로 한 공동교섭단은 이날 2026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율은 투표 사흘만에 85%를 넘겼다. 전날에는 93.45%를 기록하며 높은 투표율을 이어갔다.
그간 업계에선 잠정합의안 가결 가능성을 높게 점쳐왔다. 투표권자 5만7000여 명을 보유한 초기업노조의 80%가 반도체부문 소속인 데다 합의안에 반대하는 가전·모바일(DX)부문 중심 동행노조는 이번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앞서 노사가 마련한 잠정합의안에는 평균 임금 6.2% 인상(기본인상률 4.1%, 성과인상률 2.1%)과 함께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삼는 DS 특별경영성과급 신설안이 담겼다. 이 기준대로라면 DS 내 메모리사업부 직원은 연봉 1억원 기준 특별경영성과급만 5억7000만원을 쥐게 될 전망이다.
주주들과의 법정 공방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 중심의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는 잠정 합의안이 상법상 이사회와 주주총회의 고유 권한인 이익 처분 행위를 침해했다며 강경 대응 기조로 대응하고 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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