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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 속 코스피, 낙폭 줄여 8180선 하락 마감…코스닥 2%대 급락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코스피지수가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과 한국은행의 매파적 금리 동결 영향으로 장중 4% 넘게 급락했다고 전했다.
  • 장 막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도체주 중심으로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고, 개인이 대규모 매수로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고 밝혔다.
  • LG에너지솔루션이 대규모 ESS 배터리 공급 계약 소식에 급등하며 2차전지주 순환매가 나타났고, 원·달러 환율은 1502.8원으로 상승 마감했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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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군사적 충돌 소식에

한은 매파적 금리 동결 부담

코스피 장중 4% 넘게 '급락'

장 막판 저가 매수세 유입에

반도체株 중심으로 낙폭 축소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코스피지수가 28일 장중 4% 넘게 급락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끝에 8180선의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장 막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상당분 만회했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재차 고조된 가운데 지수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한국은행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금리 동결 등이 시장 변동성을 키운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43.41포인트(0.53%) 내린 8185.29로 거래를 마쳤다. 0.77%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오후장 들어 4.71%까지 급락하기도 했으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상당분 되돌렸다.

전날까지 2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섰던 외국인이 이날 다시 '팔자'로 돌아서 기관과 함께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조7059억원과 1조356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이 4조5689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의 하락을 방어하는데 기여했다.

미국이 호르무즈해협 인근에 위치한 이란의 군사시설을 겨냥해 추가 공습을 단행했고 이란이 즉각 보복에 나섰다는 소식이 시장의 변동성을 키웠다. 두 국가의 종전 합의가 곧 타결될 것이란 기대감이 사그라들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졌다. 여기에 한은이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되 향후 인상 가능성을 열어놓는 등 매파적 모습을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2.44%)는 장중 6% 넘게 급락했으나 장 막판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축소했다. 4% 넘게 밀렸던 SK하이닉스(2.05%)는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15.25%)은 미국 에너지 기업 DTE에너지와 2조4000억원대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이에 업황 개선 기대가 커지면서 엘앤에프(13.03%) 삼성SDI(7.3%) 포스코퓨처엠(3.93%) 등 다른 2차전지주에도 순환매가 돌았다.

이밖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HD현대중공업(-5.38%) SK스퀘어(-3.06%) 삼성물산(-2.68%) 두산에너빌리티(-2.4%) 현대차(-0.59%) 등이 내렸고 삼성전기(13.44%)와 삼성생명(0.85%) 등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28.77포인트(2.54%) 내린 1104.36으로 거래를 마쳤다. 0.24%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개장 직후 1분여 만에 하락 전환해 추세를 이어가다 오후장에 6% 가까이 급락하면서 100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3898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개인과 외국인이 1354억원과 318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주성엔지니어링(-9.17%) 코오롱티슈진(-6.33%) 레인보우로보틱스(-4.37%) 삼천당제약(-3.84%) 리노공업(-3.32%) 등이 내렸고 펩트론(11.3%) 에코프로비엠(2.34%) 에코프로(1.26%) 등이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6원 오른 1502.8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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