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IndicatorLoading Indicator

삼성전자 턱밑까지 온 SK하이닉스…'시총 1위' 왕관 흔드나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이 삼성전자 대비 93.2% 수준으로 올라서며 격차가 6.8%까지 줄었다고 밝혔다.
  • 지난 1년간 삼성전자 시총은 429.1%, SK하이닉스는 977.5% 증가하며 반도체 업종 내 기업별 시장 평가가 달라졌다고 전했다.
  • 한국CXO연구소는 시총 격차가 5%대로 좁혀질 경우 국내 시총 1위 왕좌 교체 가능성이 거론된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Loading IndicatorLoading Indicator

1년 새 시총 격차 54%→6%대

SK하이닉스 977% 뛸 때 삼성은 429%

"5%대 좁혀지면 1위 왕좌 교체 가능성"

사진=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사진=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격차가 한 자릿수까지 좁혀졌다. 1년 전만 해도 SK하이닉스 시총은 삼성전자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지만, 28일 종가 기준으로는 삼성전자 대비 93.2% 수준까지 올라섰다. 반도체 대표 종목 간 시총 순위 경쟁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1년 전 '절반'이던 SK하이닉스, 93.2까지 올라왔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28일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1750조원, SK하이닉스는 1631조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를 100으로 놓고 보면 SK하이닉스는 93.2까지 올라왔다. 두 회사의 시총 격차는 6.8%다.

주가 흐름도 엇갈렸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2.05% 오른 228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전자는 2.44% 내린 29만9500원에 장을 끝냈다. 같은 날 두 종목의 등락 방향이 갈리면서 시총 격차도 한 자릿수까지 좁혀졌다.

불과 1년 전과 비교하면 변화 폭은 더 뚜렷하다. 작년 5월 28일 삼성전자 시총은 330조 9077억 원, SK하이닉스는 151조 4244억 원이었다. 당시 두 회사의 시총 비율은 100대 45.8이었다.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 시총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던 셈이다.

이후 격차는 좁혀졌다가 다시 벌어지는 과정을 거쳤다. 작년 6월 16일에는 SK하이닉스 시총이 180.5조 원, 삼성전자가 338.6조 원을 기록하며 비율이 100대 53.3이 됐다. 같은 달 30일에는 삼성전자가 353조 원, SK하이닉스가 212조 원 수준을 보이며 100대 60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상승 흐름이 일방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작년 8월 21일에는 최근 1년 사이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졌다. 당시 삼성전자 시총은 417조 9264억 원, SK하이닉스는 178조 3605억 원이었다. 비율은 100대 42.7로, 격차는 57.3%까지 확대됐다.

사진=한국CXO연구소
사진=한국CXO연구소

977% vs 429%…시장이 가른 격차

흐름이 다시 바뀐 시점은 작년 11월 이후다. 작년 11월 5일 삼성전자가 595조 원 수준, SK하이닉스가 421조 원 수준을 기록하면서 두 회사의 시총 비율은 100대 70.8까지 좁혀졌다. 30% 미만 격차로 들어선 것이다.

올해 5월에는 간격이 더 줄었다. 이달 11일 삼성전자 시총은 1669조 원, SK하이닉스는 1339조 원 수준이었다. 비율은 100대 80.3으로 올라섰고, 격차는 19.2%까지 줄었다. 이어 28일에는 처음으로 10% 미만인 한 자릿수 격차까지 좁혀졌다.

한국CXO연구소는 최근 1년간 삼성전자 시총이 429.1% 증가한 반면, SK하이닉스는 977.5% 뛰었다고 분석했다. 같은 반도체 업종 안에서도 시장이 두 회사를 바라보는 속도가 달랐다는 뜻이다. 이번 흐름을 두고 반도체 업종 안에서도 기업별 시장 평가가 달라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시총 1위 교체 가능성은 향후 주가 흐름과 업황, 투자 심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단정하기는 어렵다.

SK하이닉스는 작년에 별도와 연결 기준 영업이익, 별도 기준 순이익에서 최고 자리에 오른 바 있다. 최근에는 곽노정 사장이 삼성전자가 오랫동안 지켜온 비오너 주식부자 1위 자리에 올랐다는 점도 함께 거론된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최근 1년 새 삼성전자 시총은 429% 정도 수준으로 크게 뛸 때 SK하이닉스는 977% 넘게 날았다"며 "특히 삼성전자가 성과급 등으로 파업 문제가 불거지면서 노사 간 극렬한 대립 상황을 보일 때 SK하이닉스는 조용히 뒷심을 발휘해 삼성전자의 시총을 바짝 추격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SK하이닉스가 국내 시총 1위 왕관까지 차지하게 되면 삼성전자는 그동안 갖고 있던 1위 타이틀을 하나 더 잃게 돼 국내 1위라는 견고한 성을 쌓아왔던 삼성의 위상이 다소 흔들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상승세
#거시경제
#분석
한경닷컴 뉴스룸

한경닷컴 뉴스룸

hankyung@bloomingbit.io한국경제 뉴스입니다.
hot_people_entry_banner in news detail bottom articleshot_people_entry_banner in news detail mobile bottom articles

이 뉴스, 어떻게 보시나요?








PiCK 뉴스






해시태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