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최고치 랠리 이어갈까…"美 경제지표·AI 이벤트 변수" [주간전망]
간단 요약
-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지수가 7500~8600선 사이에서 움직이며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 시장에서는 미국 ISM 제조업지수, 고용보고서와 주요 AI 행사, HBM4 관련 언급이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에 중요한 변수라고 전했다.
- 증권가는 단기 반도체 업종 쏠림 이후 2차전지, 조선, 방위산업, 소재·산업재·수출주 등으로 순환매가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NH증권 "이번주 코스피 7500~8600 등락 전망"

증권가는 이번주(1~5일) 코스피지수가 인공지능(AI) 산업 모멘텀, 미국·이란 전쟁 종전 기대 영향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31일 이번주 코스피지수가 7500~8600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 이상준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 이후 수급이 집중되면서 반도체 쏠림 현상이 심화됐다"며 "단기 급등과 반도체 업종 쏠림으로 국내 주식시장은 다른 국가 대비 변동성이 높지만, 여전히 반도체 중심의 실적 모멘텀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선 미국 경제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는 1일 미국에서 ISM 제조업지수와 5월 고용보고서(2~5일) 발표가 예정돼 있다. ISM 제조업지수는 미국 제조업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선행지표로 경기 확장·둔화 여부를 가늠할 수 있으며, 고용보고서는 미국 노동시장 상황과 중앙은행(Fed)의 통화정책 방향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다. 두 지표 결과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가 변동할 수 있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시장이 둔화하면 미국 중앙은행의 추가 긴축보다 현행 정책금리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내다봤다.
특히 시장에서는 이번주 GTC 타이베이, 컴퓨텍스, MS 빌드 등 주요 AI 행사에서 발표될 반도체 모멘텀(상승동력)에 주목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1일 타이베이에서 차세대 AI 플랫폼 '루빈'과 신규 반도체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루빈 시리즈의 핵심 부품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행사 중 관련 언급이 나오면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GTC 타이베이에는 젠슨 황 기조연설과 함께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이 참석해 HBM 분야 협력이 강조될 전망"이라며 "피지컬 AI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과 협력할 것이라는 기대를 높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도체 업종 쏠림'에 소외 업종으로 순환매가 확산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20일 저점 이후 코스피가 1000포인트 넘게 반등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기여도가 65%에 달했다"며 "두 종목 모두 단기 과열권에 진입한 만큼 당분간 매물 소화 과정이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달에는 주가수익비율(PER) 확장이 반도체 주가를 끌어올렸다면 다음달에는 IT 외 업종 가운데 실적 개선이 나타나는 종목으로 순환매가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2차전지, 조선, 방위산업, 증권 등을 주목 업종으로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소재·산업재·수출주를 유망 업종으로 꼽았다. 이경민 연구원은 "수출 개선과 미국 제조업 경기 호조로 에너지, 화학, 2차전지, 방산, 전력기기 등의 반등 시도가 가능하다"며 "채권금리 안정이 이어지면 제약·바이오 등에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시공휴일인 다음달 3일 지방선거일에는 증시가 하루 휴장한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

한경닷컴 뉴스룸
hankyung@bloomingbit.io한국경제 뉴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