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반도체 랠리로 인도 제쳐…시가총액 세계 6위
간단 요약
- 한국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이 올해 86% 급등하며 인도를 제치고 세계 6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반도체 슈퍼 사이클과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입성하며 코스피지수를 100% 이상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 에셋 밸류 인베스터스는 메모리 사이클이 랠리를 견인해왔으며, 향후 기업 지배구조 개혁이 재평가 유지의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코스피 올해 86% 급등

코스피 올해 86% 한국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인도를 추월해 세계 6위로 올라섰다.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올라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끈 결과다.
블룸버그 통신은 1일 기준으로 한국 유가증권시장 시총이 올해 86% 급등해 5조420억달러(약 7550조원)로, 인도 거래소 시총(4조8430억달러)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인도 시총은 올 들어 9% 가까이 줄었다.
블룸버그는 주식시장 시총을 전체 유통주식으로 산출하며 상장지수펀드(ETF)와 ADR은 포함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반도체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올해 나란히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입성하며 코스피지수를 100% 이상 끌어올렸다.
한국 증시 규모는 올해 들어 캐나다·독일·영국·프랑스를 차례로 제쳤다. 현재 한국보다 큰 주식시장은 미국(79조4700억달러)·중국본토(15조900억달러)·일본(8조6300억달러)·홍콩(7조2400억달러)·대만(5조1500억달러) 등 5곳이다.
영국 글로벌 자산운용사 에셋 밸류 인베스터스의 로스 맥개리 선임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사이클이 랠리를 견인해왔다"며 "진정한 시험대는 한국이 진정성 있는 기업 지배구조 개혁을 통해 이런 재평가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느냐 여부"라고 말했다.
반면 인도 증시는 루피화 약세, 외국인 자금 이탈, AI 인프라와 직결된 테크 기업 부족 등이 겹치며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추정치 기준으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1조9300억달러로 인도(4조1500억달러)에 크게 못 미친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한경닷컴 뉴스룸
hankyung@bloomingbit.io한국경제 뉴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