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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보다 먼저 '뚝'…비트코인 6.2만弗대로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비트코인 가격이 9300만원대·6만2000달러대로 하락하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유동성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 미국 4월 CPI 3.8%, 대형 IPO 기대 확대로 고금리 기조와 함께 암호화폐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13거래일간 43억6180만달러 순유출이 발생해 증시 하락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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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예고에 유동성 이탈

현물ETF 2주 새 43억弗 빠져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추락하고 있다. 거시경제 지표가 악화하고 대형 기업공개(IPO)가 줄줄이 예정돼 암호화폐 시장에서 유동성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5일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93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중순 1억2000만원대까지 오른 비트코인은 지난 1일 1억원 선이 무너진 뒤 4일에는 9550만원까지 내려왔다. 해외 시장에서도 이날 6만2000달러대를 기록했다.

고금리 기조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 유동성이 줄어든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8%로 3년 만에 가장 높았다. 대형 IPO 기대가 커지는 점도 암호화폐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오는 12일 나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최대 860억달러(약 132조원) 조달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와 앤스로픽도 IPO를 준비 중이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이 빠져나간 점도 영향을 미쳤다. 파사이드인베스터스에 따르면 미국에 상장된 12개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4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 기간 누적 순유출 금액은 43억6180만달러에 달한다.

비트코인은 거시경제 흐름을 점칠 수 있는 '탄광 속 카나리아'에 비유된다. 증시 하락 가능성이 함께 제기되는 배경이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암호화폐는 24시간 거래가 가능해 시장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라며 "증시보다 먼저 암호화폐 가격이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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