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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뛰는 코스피, 이란전쟁 때보다 변동성 커졌다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가 73.44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평균을 크게 상회하며 변동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시가총액 비중 확대와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 출시로 롤러코스터 장세와 사이드카 발동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 글로벌 기준금리 인상 기조 속에서 증권가는 정보기술(IT) 업종에서 저가 매수 기회를 찾으라는 조언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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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변동성지수 73.4 '최고'

주도주 쏠림 더 심해진 영향

코스피지수의 하루 평균 변동성이 이란 전쟁이 발발한 지난 3월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주 쏠림 현상이 심화한 가운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으로 단기적으로 증시 자금 집중도가 높아진 영향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지난 5일 73.44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옵션 가격에 반영된 시장의 기대 변동성을 측정한다. 코스피지수가 급락할 때 오르는 특징이 있다. 올초 30에 불과하던 변동성지수는 3월 미국과 이란의 전쟁 영향으로 61.48로 뛰었다. 이후 지난달엔 70을 돌파했다.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한 달간 평균인 47.44를 훌쩍 뛰어넘었다.

최근 변동성지수 상승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합산 시가총액 비중이 유가증권시장의 50%를 넘어선 상태에서 지난달 27일 이들 종목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출시되자 변동성이 커진 영향이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 일시효력 정지)가 발동됐다. 이달 1일엔 매수 사이드카가 울리는 등 최근 롤러코스터 장세가 빈번하게 연출되고 있다.

각국 중앙은행이 최근 기준금리를 동결하거나 인상하는 등 글로벌 매크로 환경도 우호적이지 않아 변동성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앞서 인도네시아와 스리랑카가 물가 상승 압력에 기준금리를 각각 0.5%포인트, 1%포인트 인상했고 일본은행은 오는 15∼16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증권가에선 변동성 장세를 활용해 저가 매수 기회를 찾아보라는 조언이 나온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브로드컴 실적 발표 이후 차익 실현이 나타났지만 이는 AI 수요 둔화보다는 실적에 대한 실망의 성격이 강하다"며 "주도주에서 벗어나는 것보다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 정보기술(IT) 업종에서 저가 매수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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