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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엔비디아와 '풀스택 AI 클라우드' 협력 추진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SK텔레콤은 엔비디아 DSX 플랫폼, 블랙웰 GPU 기반 풀스택 AI 클라우드 협력을 통해 아시아 대표 AI 클라우드 사업자 도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양사는 2027년 한국에서 GW급 AI 팩토리 첫 가동을 시작하고, 최저 토큰 비용와트당 최고 성능 달성을 목표로 차세대 AI 팩토리 아키텍처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 SK텔레콤은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 생태계에 합류하고, GPU·메모리·에너지 문제를 함께 해결해 아시아 전역 AI 인프라 전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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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한국서 AI 팩토리 첫 가동

HBM 넘어 AI 인프라 전 영역 협력

아시아 대표 AI 클라우드 사업자 목표

7일 저녁,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치킨집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CEO및 양사 경영진이 저녁식사를 하며 환담을 나눴다. 사진 왼쪽부터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 이사, 니코 카프레즈 엔비디아 부사장, 정석근 SKT AI CIC장, 곽노정 SK 하이닉스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재헌 SKT CEO, 김주선 SK 하이닉스 AI Infra 사장, 제프 피셔 엔비디아 수석 부사장 / 사진=SK텔레콤
7일 저녁,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치킨집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CEO및 양사 경영진이 저녁식사를 하며 환담을 나눴다. 사진 왼쪽부터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 이사, 니코 카프레즈 엔비디아 부사장, 정석근 SKT AI CIC장, 곽노정 SK 하이닉스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재헌 SKT CEO, 김주선 SK 하이닉스 AI Infra 사장, 제프 피셔 엔비디아 수석 부사장 /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엔비디아와 손잡고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엔비디아 DSX 플랫폼을 기반으로 칩부터 데이터센터 운영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클라우드 협력을 추진하고, GW급 규모의 AI 팩토리를 단계적으로 확장해 아시아 대표 AI 클라우드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1일 대만에서 열린 회동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그룹 차원의 AI 인프라 협력 추진에 합의했다. 이번 협력의 주요 실행 주체인 SK텔레콤은 엔비디아와의 공조를 바탕으로 2027년 한국에서 AI 팩토리 첫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AI 팩토리는 전력과 데이터를 원료로 AI의 핵심 단위인 '토큰'을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개념으로, 범용 컴퓨팅에 국한된 기존 데이터센터를 뛰어넘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엔비디아 블랙웰 GPU를 시작으로 AI 학습 및 추론을 지원하고, 올해 하반기 공급 예정인 베라 루빈 플랫폼도 순차적으로 활용한다. 또 엔비디아의 글로벌 파트너 생태계 프로그램인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에도 합류한다. 최저 토큰 비용과 와트당 최고 성능 확보가 목표다.

HBM 넘어 AI 인프라 전 영역으로

기존 SK와 엔비디아 간 협력이 SK하이닉스 HBM 등 반도체에 집중됐다면, 이번 합의로 양사 협력 범위는 AI 팩토리 구축·운영을 포함한 AI 인프라 전 영역으로 넓어진다. SK그룹과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팩토리 아키텍처를 공동 개발하기 위한 연구 추진 계획도 발표했다. 설계 단계부터 GPU와 메모리 성능을 함께 높이는 새로운 컴퓨팅 아키텍처 공동 연구가 포함되며, 이를 위해 양사는 공동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피지컬 AI 분야 협력도 확대한다. 지난 1일 GTC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는 SK텔레콤이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기반으로 구축한 대규모 디지털 트윈 기술이 소개됐다. SK텔레콤은 이 기술을 SK하이닉스 반도체 제조 공정에 적용하고 있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도 엔비디아 코스모스와 휴머노이드 AI 모델 '아이작 그루트'를 기반으로 로봇 시뮬레이션 및 훈련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칩부터 데이터센터 운영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인프라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단순 서비스 제공을 넘어 양사가 GPU·메모리·에너지 문제까지 공동 대응함으로써 아시아 전역에서 AI 생태계 발전을 이끄는 대표 AI 클라우드 사업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통신 네트워크는 국가 AI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며 "SK텔레콤은 엔비디아 DSX 플랫폼을 통해 대규모 AI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한국과 세계를 이끄는 기업 및 산업계에 에이전트 AI, 엔터프라이즈 AI, 피지컬 AI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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