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8% 급락해 7400선 후퇴…서킷브레이커 발동
간단 요약
-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8% 급락, 7400선 후퇴와 함께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고 밝혔다.
-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 개인은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 코스닥지수 급락과 함께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2009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코스피 8000선 붕괴
원·달러 환율은 급등 출발

코스피지수가 8일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며 7400선까지 밀렸다. 미국 브로드컴의 실적 전망 실망감으로 미 반도체주가 급락한 여파가 국내 증시를 덮치면서 개장 직후 유가증권시장에는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이날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3.13포인트(8.37%) 내린 7477.4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200지수도 110.58포인트(8.53%) 하락한 1186.44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개장 직후 유가증권시장에 1단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지수가 전일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동되며, 발동 시 모든 주식 거래가 20분간 중단된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는 브로드컴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사업 성장세가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가 확산하면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0.3% 하락하며 2020년 3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01억원, 687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304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9.27%, SK하이닉스는 8.02% 하락 중이다. 이 밖에 SK스퀘어(-11.53%), 현대차(-10%), 삼성전기(-9.16%), 삼성생명(-14.91%), 삼성물산(-12.27%), 현대모비스(-12.05%) 등도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급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61.34포인트(6.12%) 내린 941.10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개장 직후 4% 넘게 하락하며 1000선을 내준 데 이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인 각각 1569억원, 105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1468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다. 알테오젠(-6.92%), 에코프로비엠(-7.05%), 에코프로(-8.23%), 레인보우로보틱스(-6.14%), HLB(-4.84%), 삼천당제약(-7.71%) 등이 하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6.1원 오른 1555.2원에 개장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이후 약 17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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