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저가 매수 들어 오며 반도체주 중심으로 반등
간단 요약
- 미국 증시는 반도체 주식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다고 전했다.
- 모건 스탠리 전략가들은 최근 매도세를 "건전한 재조정"으로 평가하며 연말 S&P500 목표치 8,000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 금주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역사상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스페이스X IPO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8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 중단을 선언하면서 국제 유가가 상승폭을 좁히고, 반도체 주식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미국 증시는 상승으로 출발했다.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 14분에 S&P 500 지수는 0.7%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2%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 상승했다.
최근 상승장을 주도해왔으나 지난 금요일(5일) 투매됐던 메모리칩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7% 뛰었다. 엔비디아는 1% 올랐다.
구글이 인텔에 2028년까지 자사의 특수 AI칩 300만개 이상 생산을 주문했다는 더 인포메이션의 보도로 인텔은 9% 급등했다. AMD는 3.8%, 브로드컴은 2% 상승했다.
금요일에 10% 급락했던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이 날 5.5% 반등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오전 일찍 5% 가까이 상승했으나 동부 시간으로 오전 9시 40분경 0.8% 상승한 배럴당 약 91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도 1%미만으로 오른 9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채권 금리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10년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2bp(1베이시스포인트=0.01%) 내린 4.526%를 기록했다.
이 날 일찍 중동에서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에 교전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양측에 총격 중단을 촉구하고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작전 중단을 발표하면서 유가 오름폭은 축소됐다. 그러나 아직 이스라엘은 이에 대한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어 협상 진행 여부는 불분명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이크 윌슨이 이끄는 모건 스탠리 전략가들은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의 포지션 조정 주도 매도세를 "건전한 재조정"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연말까지 상승장이 이어지려면 조정은 불가피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건전한 현상"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이들은 기업 실적 전망과 견조한 경제 지표를 바탕으로 연말 S&P500 목표치 8,000(기본 시나리오 기준)을 유지했다.
CNBC와 인터뷰한 리톨츠 웰스 매니지먼트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캘리 콕스는 "미국 증시는 경제 성공의 역설에 직면하고 있다"며 "고용 시장은 반등했지만 지속적인 고물가 가능성이 모두의 마음에 불안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금주에 미국증시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금요일(12일)로 예정된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라는 큰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스페이스X의 IPO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금요일에 4.2% 하락하며 2025년 4월 이후 최악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반도체 주가가 과열되었다는 우려로 차익 실현에 나섰기 때문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한경닷컴 뉴스룸
hankyung@bloomingbit.io한국경제 뉴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