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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에 500억 투자" 한미반도체 '들썩'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한미반도체가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 주식 500억원어치를 취득하는 전략적 투자라고 밝혔다.
  • 이번 투자 금액은 자기자본의 약 7.2% 규모로, AI, 위성통신, 우주항공 산업 성장 수혜와 테라팹 프로젝트를 염두에 둔 선제적 투자라고 전했다.
  • 한미반도체는 스페이스X 투자 수익을 반도체 장비 사업에 재투자해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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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급등…테라팹 등 수혜 기대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한미반도체가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에 500억원을 투자한다. 회사는 인공지능(AI)과 위성통신, 우주항공 산업 성장 수혜를 겨냥한 전략적 투자라고 밝혔다.

12일 한미반도체는 스페이스X 주식 500억원어치를 오는 16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투자 규모는 자기자본(6903억원)의 약 7.2%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스페이스X 성장에 대한 기대뿐만 아니라 일론 머스크가 추진하는 초대형 반도체 제조 시설인 '테라팹' 프로젝트를 염두에 둔 선제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 xAI에 필요한 AI 반도체를 충당하기 위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종합 반도체 공장인 테라팹을 짓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3.71% 급등한 3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는 이번 투자의 배경 중 하나로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과 피터 틸 팰런티어 회장 간 인연도 언급했다. 피터 틸은 머스크와 함께 글로벌 핀테크·결제업체 페이팔을 공동 창업한 인물로 스페이스X와 페이스북, 링크트인 등의 초기 투자자다. 피터 틸이 출자한 글로벌 사모펀드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는 2013년 한국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한미반도체에 투자해 곽 회장과 인연을 맺었고, 이후에도 양측은 투자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스페이스X 투자로 기대되는 수익을 본업인 반도체 장비 사업에 재투자해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함께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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