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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스페이스X 공모주' 한주도 못 받았다…"전액 환불"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IPO 공동 인수단에 참여했지만 국내 투자자에게 배정할 공모 물량을 한 주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코리아 트랜치(Korea Tranche)로 기재된 231만4815주의 국내 공급 기대와 달리 대표주관사의 최종 물량 배분 단계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 미래에셋증권은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국내 전문투자자들의 납입 증거금을 전액 환불 처리했으며, 배정 물량이 없을 수 있음을 사전에 고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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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미래에셋증권이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공동 인수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국내 투자자에게 배정할 공모 물량을 한 주도 확보하지 못했다.

13일 미래에셋증권은 공지를 통해 "대표주관사의 최종 배정(Allocation) 과정에서 당사에 판매 가능한 물량이 배정되지 않아 고객 대상 주식 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청약에 참여한 국내 전문투자자들의 납입 증거금 전액을 이날 새벽 환불 처리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투자은행(IB) 20여 곳과 함께 스페이스X IPO 공동 인수단에 참여하고 국내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해 왔다.

전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스페이스X 증권신고서에는 코리아 트랜치(Korea Tranche) 명목으로 231만4815주가 기재됐다. 공모가 135달러 기준 약 4750억원(3억1250만달러) 규모로, 시장에서는 이 물량이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국내에 공급될 것으로 봤다. 그러나 대표주관사가 최종 물량을 배분하는 단계에서 미래에셋증권은 제외됐다.

회사 측은 "인수 수량은 인수단 참여에 따른 인수 비율을 의미하는 것으로, 실제 투자자에게 판매 가능한 최종 배정 물량과는 구분된다"며 "각 인수인이 실제 배정받는 판매 물량은 대표주관사의 최종 재량에 따라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이 같은 가능성을 사전에 안내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회사 측은 "투자설명서와 핵심설명서를 통해 배정 물량이 없을 수 있다는 점을 미리 고지했다"며 "청약 결과를 기다려주신 고객들에게 불편을 드려 송구하다"고 전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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