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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도 전쟁도 끝났다…증시 승부처는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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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중동전쟁 종전 양해각서 합의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국제유가 급락으로 뉴욕증시 지수 선물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 시장은 케빈 워시 신임 의장이 주재하는 첫 FOMC 이후 기준금리 동결과 향후 통화 완화적 기조 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 스페이스X IPO 성공과 대규모 새 주식 공급 흐름이 이어질 경우 뉴욕증시 수급 구조주가 상승 동력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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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지난주 시장의 시선을 빨아들였던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가 마무리되고 100일 넘게 이어진 중동전쟁도 사실상 종전 수순에 들어갔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제 빠르게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판단으로 옮겨가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17일 케빈 워시 신임 Fed 의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주재한 뒤 기자회견에 나선다.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워시 의장이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어떤 신호를 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과 이란은 종전 양해각서(MOU)에 합의했고, 호르무즈 해협도 오는 19일 재개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가 완화되자 14일 저녁 뉴욕증시 지수 선물은 일제히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선물은 0.8%, 나스닥100 선물은 1.6% 상승했다.

반대로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4~5%대 하락세를 보였다. 전쟁 장기화로 시장을 짓누르던 고유가 부담이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이다.

지난주 투자자들이 스페이스X 상장에 집중했다면, 이번 주 시장의 핵심 변수는 종전 합의 이후 유가 안정 효과와 Fed의 금리 메시지다. 전쟁 종료 기대감은 증시에 호재지만, Fed가 물가 압력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시장 분위기는 다시 달라질 수 있다.

가장 큰 관심은 워시 의장의 첫 기자회견이다. 워시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Fed가 공격적으로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투자자들이 보는 핵심은 단순한 금리 동결 여부가 아니다. Fed가 최근까지 유지해온 '통화 완화적 기조'를 철회할지 여부다. 지난 4월 FOMC 회의에서는 지역 연방은행 총재 3명이 이 표현을 유지하는 데 반대 의견을 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이어지면서 Fed 내부에서도 완화보다 긴축 쪽으로 무게를 옮겨야 한다는 기류가 나타난 셈이다.

다만 이번에는 중동전쟁 종전이라는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일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 만큼, 워시 의장이 어떤 균형점을 제시할지가 관건이다.

스페이스X 상장 이후 주가 흐름도 투자자들의 관심사다. 스페이스X는 상장 첫날 주가가 19% 오른 160.95달러로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상장 성공이 향후 증시 입성을 준비 중인 앤트로픽과 오픈AI 등 대형 인공지능 기업에도 긍정적인 신호를 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뉴욕증시에서는 자사주 매입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며 유통 주식 수가 줄었고, 이는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해왔다. 하지만 스페이스X처럼 대규모 IPO를 통해 시장에 새 주식이 대거 공급되는 흐름이 이어진다면 증시 수급 구조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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