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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전년 대비 8.5% 상승…3년10개월 만에 최고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5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8.5% 상승해 3년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유가 상승증시 호황으로 화학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금융 및 보험서비스 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전했다.
  • 수입품을 포함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7% 상승했고 총산출물가지수는 16.7%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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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생산자물가 9개월째 오름세

유가 상승에 화학제품·도시가스 올라

증시 호황에 금융서비스도 급등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중동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과 증시 호황이 맞물리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9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3년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6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9.82(2020년=100)로 전월 대비 0.8% 올랐다. 전월 대비 상승 폭은 4월(2.5%)보다 둔화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8.5% 상승해 2022년 7월(9.2%) 이후 3년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참외 등 농산물 작황 호조 영향으로 전월 대비 3.9% 내려 전체적으로 0.8% 하락했다. 반면 공산품은 0.7% 상승했다. 중동전쟁 여파로 원유 가격이 뛰면서 재료비가 오른 화학제품이 1.8% 상승했고, 인공지능(AI) 투자 수요 등에 힘입어 1차 금속제품과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각각 1.4%, 1.6% 뛰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 도시가스가 원료비 인상 영향으로 10.3% 급등하면서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유가 상승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석탄 및 석유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77.5% 급등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2.3% 하락으로 전환했다.

서비스 물가는 증시 호조로 위탁매매 수수료가 큰 폭으로 오른 금융 및 보험서비스가 8.3% 뛰었고,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국제항공 여객 등 운송서비스가 1.8% 올라 전체 서비스 물가가 전월 대비 1.2%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 대비 0.9%, 전년 동월 대비로는 8.5% 올랐다. 식료품은 전월 대비 0.2% 하락했고, 에너지는 같은 기간 0.5% 상승했다.

수입품을 포함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보합(0.0%)을 기록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7% 올라 2022년 9월(12.8%) 이후 3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국내공급물가 중 원재료는 4월 국제 유가 하락이 수입 물가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며 수입을 중심으로 8.1% 떨어졌다. 중간재와 최종재는 각각 1.2%, 0.3% 올랐다.

국내 출하와 수출을 아우르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2%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수출을 중심으로 16.7% 상승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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