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첫날 선박 25척 통과…6월 초의 5배
간단 요약
-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발효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 수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 AXS마린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다음 날 상선 25척이 통과해 6월 초 10일간 일평균의 5배를 넘었다고 설명했다.
- 국제해사기구(IMO)는 500척 이상의 선박과 약 1만1000명의 선원이 여전히 걸프 지역에 갇혀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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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가 발효된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해운 데이터 기업 AXS마린은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된 다음 날인 18일 하루 동안 25척의 상선이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AXS마린은 "이 수치가 4월 18일 이후 최대치"라며 "6월 초 10일간 일평균 통과량의 5배를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선박이 통과 과정에서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끈 것으로 추정돼 실제 통과 선박 수는 집계치보다 더 많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AXS마린 집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초 이후 호르무즈 해협의 일평균 통과 선박 수는 7.6척에 그쳤다. 이는 전쟁 발발 전 하루 약 120척이 통과했다는 해운 전문지 로이드 리스트의 집계와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은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전쟁이 발발한 뒤 이란이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면서 급감했다. 이란은 이후 해협을 일시적으로 개방했고, 이에 따라 4월18일에도 통과 선박 수가 일시적으로 급증한 바 있다.
한편 국제해사기구(IMO)는 500척 이상의 선박이 여전히 걸프 지역에 갇혀 있고, 이들 상선에는 약 1만1000명의 선원이 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역 전체로 보면 전쟁 영향을 받은 선원은 약 2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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