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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난리 났다…젠슨 황 주문에 2100조 시장 '활짝'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전 세계 메모리 시장이 올해 1500조원, 내년 21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 AI 데이터센터·서버 투자 확대로 서버용 메모리 비중이 올해 56%, 내년 57%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전했다.
  • 2027년 하반기 메모리 가격 급격한 조정 가능성과 함께 HBM, LTA, 커스텀 HBM 전략이 점유율 경쟁의 핵심 변수라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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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메모리 시장 2100조원 규모

올해 시장 규모도 1500조원 전망

사진=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사진=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공지능(AI) 서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내년 전 세계 메모리 시장이 2000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올해 시장 규모도 전년보다 4배 성장한 150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메모리 시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시장 규모는 2100조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성장 동력은 서버용 메모리다. AI 데이터센터와 서버 투자가 확대되면서 대용량·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 카운터포인트는 내년 전체 메모리 매출 가운데 서버용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57%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카운터포인트는 메모리 시장이 AI 인프라 투자의 핵심 변수로 자리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AI 서버를 늘릴수록 고성능 메모리 수요도 커지는 상황. 특히 서버용 제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사들의 제품 구성과 생산 전략도 고부가 메모리 중심으로 재편되는 추세다.

다만 지금과 같은 성장세가 이어지려면 수급 관리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카운터포인트는 신규 설비 증설이 가시화하는 시점에 접어들면 공급이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고 봤다. 공급 증가 속도가 수요를 앞설 경우 가격 조정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격 조정 가능성이 거론되는 시점은 내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는 2027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메모리 가격이 급격히 조정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AI 수요가 뒷받침되더라도 생산능력 확대가 한꺼번에 맞물리면 메모리 가격이 흔들릴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공급사들 경쟁 변수도 달라질 전망이다.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려는 장기공급계약(LTA), 고객 요구에 맞춘 커스텀 HBM 전략, 차세대 공정 전환 속도 등이 점유율 경쟁의 핵심으로 꼽힌다. 대량 생산보다 어떤 고객에게, 어떤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느냐가 중요해지는 구도가 되는 셈이다.

당장 올해 시장 전망은 계속해서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메모리 시장이 전년보다 4배 성장한 150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도 서버용 메모리 비중은 한층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메모리 매출 중 서버용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5년 37%에서 올해 56%로 확대된다는 분석이다.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도 올해 시장 성장을 이끄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이로 인해 가격이 오르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특히 서버용 제품 수요 급증, 고부가 제품 중심의 제품 구성 변화, 공급 제약이 맞물리면서 범용 D램의 기가비트(Gb)당 가격이 HBM보다 높아지는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제조 공정이 복잡하고 비용이 큰 HBM도 향후 추가 가격 상승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6세대 HBM인 HBM4 양산 출하 4개월 만에 매출 10억달러(약 1조5400억원)을 돌파한 상태다. SK하이닉스는 차세대 제품인 HBM4E 12단 샘플을 최근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면서 양사 간 경쟁도 한층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방한 기간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경영진을 만나 HBM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만찬 회동 당시 "HBM을 더 달라"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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