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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점매수 몰리고 제약주 반등…코스닥, 900선 다시 뚫었다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코스닥지수가 저점 매수세 유입으로 전 거래일 대비 8.13% 오른 920.57에 마감하며 900선 재돌파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알테오젠 등 시가총액 상위 2차전지제약·바이오주가 급등하며 코스닥 상승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 증권가는 코스닥 활성화 정책, 정부 정책 수혜주, 코스닥 30주년 행사를 통해 추가적인 시장 활성화 방안재평가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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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경제신문
사진=한국경제신문

다음달 1일 출범 30주년을 앞두고 800대 초반까지 내린 코스닥지수가 반등에 나섰다. 반도체 고점 논란의 여파로 유가증권시장이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8% 넘게 오르며 900선을 재돌파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3% 오른 920.5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오픈AI 기업공개(IPO) 일정 연기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 대형주가 힘을 못 쓰면서 하락세를 보였지만 코스닥은 장 초반부터 시가총액 1위인 알테오젠(8.59%)을 필두로 에코프로(23.69%), 에코프로비엠(15.56%) 등이 일제히 오르며 900선을 탈환했다. 오전에는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 호가 일시 효력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저점매수 몰리고 제약주 반등…코스닥, 900선 다시 뚫었다2차전지주와 더불어 제약·바이오주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최근 정부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5000억원을 투자받은 리가켐바이오는 장중 20% 가까이 오르다가 14% 상승으로 마감했다. HLB(6.92%), 에이비엘바이오(20.18%), 삼천당제약(12.30%)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가 최근 과도하게 내리면서 저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은 지난 4월 말 1226.18까지 오르며 기대를 키웠지만 이달 초 변동성 장세에서 1000 밑으로 내려간 뒤 830선까지 빠졌다. 이날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긴 했지만 연초와 비교하면 여전히 2.6%가량 하락했다. 코스피지수가 두 배 가까이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에 반도체 쏠림에 대한 피로감이 커지면서 코스닥시장으로 매수세가 옮겨갈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닥 활성화 정책 등에 대한 기대가 부각되고 있다"며 "2차전지, 바이오 등으로의 순환매는 미국 증시에서도 나타난 현상이기 때문에 경기 방어주, 정부 정책 수혜주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다음달 1~3일 한국거래소가 주최하는 코스닥 30주년 행사에서 추가적인 시장 활성화 방안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행사는 코스닥의 다음 산업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정책 자금, 실적 개선, 인공지능(AI) 산업 병목이 만나는 기업이 먼저 재평가될 것"이라고 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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