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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총재 "국내 증시 추세적 하락 가능성 낮아"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한국은행이 물가 오름세와 성장세 개선, 금융안정 리스크를 고려해 적절한 시기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신현송 총재는 반도체 수출 호조와 반도체 기업 이익 상향, 정부의 자본시장 제도개선 노력으로 국내 주식 추세적 하락 전환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 신 총재는 스테이블코인 도입 시 외국환은행 중심의 외환규제 체계를 우회하는 수단이 될 수 있어 안전장치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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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진공동취재단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은행이 물가 상승세와 경제 성장률 등을 고려할 때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7월 이후 기준금리를 연 2.5%로 유지해왔지만 통화정책 기조를 긴축 방향으로 전환할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시사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7월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업무보고 인사말을 통해 "목표 수준을 웃도는 물가 오름세와 성장세 개선, 금융안정 리스크 증대 등을 고려할 때 적절한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신 총재는 최근 우리 경제가 글로벌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성장세를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으로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큰 폭으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반도체 경기 호조가 이어지고 중동 지역의 긴장이 완화되면서 견조한 성장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동안 높은 물가 상승률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동 정세가 안정됐지만 그동안 누적된 비용 상승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고 수요 측 물가 압력도 커지면서 높은 물가 상승률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신 총재는 "원·달러 환율은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에도 외국인 주식 순매도와 달러 강세 영향으로 1500원대 초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주식 하락세 가능성은 적다고 평가했다. 신 총재는 "AI에 대한 우려와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로 인해 높은 변동성 지속하겠지만 반도체 기업 이익 상향, 정부의 자본시장 제도개선 노력 감안하면 국내 주식 추세적 하락 전환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대한 리스크가 크다고 우려했다. 신 총재는 "스테이블코인 도입시 외국환은행 중심의 외환규제 체계를 우회하는 수단으로 사용될 가능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입법안 마련 때 은행권 중심 컨소시엄 우선 발행, 관계기관 간 법정 정책기구 신설 등과 같은 안전장치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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