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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하려면 칩도 직접"…메타, 자체 AI칩 9월 양산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메타가 9월부터 자체 설계 AI 칩을 양산해 엔비디아AMD 의존도를 낮추고 AI 인프라 비용을 줄이려는 전략이라고 전했다.
  • 메타가 올해 7GW 규모 컴퓨팅 인프라 구축과 1450억달러 자본지출을 통해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 메타가 유료 AI 코딩 모델 '뮤즈 스파크 1.1' API를 공개한 이후 메타 주가가 4.7% 상승해 631.5달러에 마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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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메타플랫폼이 오는 9월 자체 설계 인공지능(AI) 칩 양산에 들어간다. 엔비디아와 AMD 의존도를 낮추고 급증하는 AI 인프라 비용을 줄이려는 전략이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타는 오는 9월부터 자체 AI 칩을 양산한다. 메타 내부 메모를 인용한 보도다.

메타는 지난 3월 '아이리스'라는 코드명으로 알려진 MTIA 400을 포함해 자체 AI 칩 4종을 공개했다. MTIA 400은 메타가 개발 중인 '메타 훈련·추론 가속기' 4세대 프로젝트 중 하나다. 브로드컴이 설계를 맡고 대만 TSMC가 생산한다.

자체 칩 개발은 AI 반도체 확보 경쟁이 치열해진 데 따른 대응이다. 메타 내부 메모에는 대형 기업이 최신 그래픽처리장치를 확보하는 일이 "힘든 일이었고 많은 시간이 들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메타는 AI 인프라 투자도 공격적으로 늘린다. 올해 7GW(기가와트)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상반기에 1GW를 추가했고 연말까지 5.5기GW를 더 구축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도 7GW를 추가해 총 용량을 14GW까지 늘릴 방침이다.

올해 자본지출 전망치는 1450억달러(약 220조원)다. 대부분 AI 인프라 투자에 쓰일 예정이다. 이는 빅테크 전체 올해 자본지출 전망치 7000억달러의 5분의 1 수준이다.

공급망 확보에도 나섰다. 메타는 삼성전자의 메모리 칩, 샌디스크의 플래시스토리지, 스미토모전기의 광섬유 장비 부문과 장기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수익화도 시작했다. 메타는 AI 코딩 모델 '뮤즈 스파크 1.1'을 유료 API 형태로 개발자에게 공개했다. 기존 오픈소스 중심의 '라마' 전략과 달리 자체 AI 모델로 수익을 내는 첫 사례다. 요금은 입력 100만토큰당 1.25달러, 출력 100만토큰당 4.25달러다. 오픈AI 저가형 모델보다는 비싸고 앤트로픽 고급형 모델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이날 하락세였던 메타 주가는 뮤즈 스파크 1.1 공개 이후 반등했다. 전날보다 4.7% 오른 63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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