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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투심 회복에 미국발 훈풍까지…코스피, 7500선 탈환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코스피가 장중 7500선을 돌파하고 코스닥도 강세를 보이며 국내 증시에 미국발 훈풍이 유입됐다고 밝혔다.
  • 기관개인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고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일제히 상승하며 반도체주 중심의 상승장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반등과 AI 투자 사이클 우려 완화, 최근 약 9% 조정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이 강세 요인이라고 한지영 연구원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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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상위 10개 종목 일제히 상승

사진=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사진=삼성전자, SK하이닉스

미국발 훈풍이 국내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미국·이란 협상 재개 기대와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 우려 완화에 힘입어 코스피가 장중 7500선을 돌파하며 반등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오르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10일 코스피는 10시1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07% 오른 7515.8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7552.49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7562.96까지 치솟기도 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도 5.18% 오른 835.09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기관이 끌어올리고 있다. 이 시각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900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개인도 1000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사자'로 돌아섰다. 반면 전날 1300억원어치 사들인 외국인은 이 시각 6800억원어치 팔아 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종목별로 보면 상승 804개, 하락 81개로 상승 우위다. 특히 시총 상위 10개 종목 모두 상승 중이다. 상승률은 삼성전자 4.05%, SK하이닉스 1.14%, SK스퀘어 4.82%, 삼성전자우 3.39%, 삼성전기 8.31%, 현대차 3.37%, LG에너지솔루션 4.47%, 삼성생명 3.83%, KB금융 8.11%, 삼성바이오로직스 5.21% 모두 상승 중이다.

증시 강세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재개 기대가 커진 가운데 미국 반도체와 빅테크주가 동반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론의 미국 내 2500억달러 추가 투자와 메타의 자체 AI 칩 생산·컴퓨팅 인프라 확대 계획이 발표되면서 AI 투자 사이클 둔화 우려도 완화됐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이틀 연속 반등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최근 코스피가 단기간에 약 9% 조정을 받으면서 낙폭이 과도하다는 인식이 확산된 점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이란 협상 복귀 기대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2거래일 연속 반등 등 미국발 호재 속 코스피200 야간선물 4.5%대 강세, 주중 9% 조정에 대한 저가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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