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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AI, 2강 3중체제로 바뀌나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오픈AI GPT-5.6 솔페이블5 대비 정확도는 높으면서도 컴퓨팅 비용은 절반 이하라고 전했다.
  • 메타 뮤즈 스파크1.1과 스페이스XAI 그록4.5낮은 API 비용을 앞세워 가성비 경쟁에 나섰다고 밝혔다.
  • AI 시장이 앤트로픽·오픈AI 2강구글·메타·스페이스X 추격 체제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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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고성능 GPT-5.6 출시

앤트로픽 클로드와 2강 구축


메타 등도 가성비 모델 내놔

챗GPT
챗GPT

오픈AI와 메타가 9일(현지시간) 각각 신규 인공지능(AI) 모델 GPT-5.6과 뮤즈 스파크 1.1을 출시했다. 전날 새 모델을 내놓은 스페이스XAI를 포함해 낮은 가격을 앞세우고 있다.

GPT-5.6은 최상위 모델인 '솔', 차상위 모델 '테라', 가성비 모델인 '루나' 세가지 세부 모델로 나뉜다. 솔은 개발자 터미널에서 코딩 능력을 측정하는 '터미널-벤치 2.1' 지표에서 88.8%의 정확도로,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 페이블5(88%)를 넘어섰다. 터미널-벤치 2.1을 포함한 9개 지표를 종합한 아티피셜애널리시스 지수 기준으로 현재까지 최고점인 페이블5에 1점 뒤지는 59점을 기록했다. AI에이전트에게 1500여개 테스트를 풀게 하는 '에이전트 마지막 시험'에서 솔의 정확도는 52.7%로 페이블5(40.5%)를 제쳤다. 그럼에도 가격은 더 낮다. 모든 문제를 푸는 데 든 컴퓨팅 비용도 솔이 1087달러로, 페이블5(2315달러)의 절반 이하다.

메타는 앤트로픽·오픈AI에 비해 성능은 다소 뒤처지지만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첫 AI 모델 뮤즈 스파크를 공개한 지 3개월 만에 내놓은 뮤즈 스파크1.1의 터미널-벤치 2.1 정확도는 69.2%로 솔·페이블5에 비해 아쉬운 수준이었다. 하지만 페이블5를 고객사 애플리케이션에 연결하기 위한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 비용은 토큰(AI 연산 기본단위) 100만 개당 입력 10달러·출력 50달러인데, 뮤즈 스파크1.1은 그 10분의 1인 1.25~4.25달러에 불과하다.

xAI에서 사명을 바꾼 스페이스XAI도 전날 신모델 그록 4.5를 내놨다. 그록4.5의 API 비용은 2~6달러로 가성비에 초점을 맞췄다. 아티피셜애널리시스 지수는 54점으로 오픈AI·앤트로픽의 5개 모델 바로 뒤인 6위다.

스페이스XAI와 메타, 오픈AI가 잇달아 신규 모델을 출시하는 사이 구글은 지난 5월 이후 신규 모델을 내놓지 못했다. 당시 출시된 제미나이 3.5플래시는 아티피셜애널리시스 지표에서 10위(50점)로 밀려났다. 일각에서는 앤트로픽·오픈AI·구글이 펼치던 AI 모델 개발 3강 구도가 모델 성능을 앞세운 앤트로픽과 오픈AI '2강'을 대형 인프라를 확보한 구글·메타·스페이스X 등이 추격하는 체제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리콘밸리=김인엽 특파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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