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美 공군기지 보복 공격"…또 '초긴장'
간단 요약
-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요르단 프린스 하산 공군기지의 미사일 저장고와 연료 저장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 이번 공격은 미국의 이란 해안 군사기지 공습에 대한 보복이며 미사일과 드론이 동원됐다고 전했다.
-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과 미국의 공습과 대응이 이어지며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과 국제 상업 운송 차질이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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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미국의 이란 해안 군사기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요르단 내 미국 관련 공군기지를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IRGC는 13일 성명을 내고 요르단 프린스 하산 공군기지에 있는 여러 미사일 저장고와 연료 저장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에는 미사일과 드론이 동원됐다는 게 IRGC 측 설명이다. 다만 실제 피해 규모나 요르단·미국 측의 공식 반응은 확인되지 않았다.
IRGC는 이번 공격이 미국의 이란 해안 군사기지 공습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프린스 하산 공군기지는 미국과 동맹국 군이 중동 지역 작전을 위해 활용해온 곳이다.
앞서 미군 중부사령부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5시에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지나는 민간 선원과 상선을 공격하는 이란의 능력을 계속 약화시키기 위한 추가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공습을 완료했다고 추가로 공지했다.
공격 대상에는 민간 선박을 위협하거나 공격하는 데 동원돼온 것으로 추정되는 IRGC 소형 고속정도 포함됐다. 이란이 지난 7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을 상대로 공격을 재개한 이후 미군이 이란 군사시설을 타격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이란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의) 야만적인 공격은 유엔 헌장의 기본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서아시아 지역의 긴장 완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지난 수개월간의 모든 외교적 노력을 수포로 돌아가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권은 또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필요한 조치를 이행하는 과정에 공개적으로 개입함으로써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감을 회복시키고 국제 상업 운송에 차질을 빚었다"고 강조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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