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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만에 다시 6천피…하이닉스 역대 최대 하락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코스피지수가 8.95% 급락해 6806.93으로 내려가며 '6천피'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 삼성전자가 10.70%, SK하이닉스가 15.37% 폭락해 역대 최대 하락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반도체 업황 정점 우려와 미국·이란 간 갈등 격화가 증시 급락의 배경이라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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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서킷 발동…9% 가까이 떨어져 > 13일 코스피지수가 8.95% 하락한 6806.9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7000을 밑돈 것은 지난 5월 4일(6936.99) 후 두 달여 만이다. 코스닥지수는 4.55% 내린 799.36에 마감했다.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지수 종가가 표시돼 있다. /임형택 기자
< 코스피 서킷 발동…9% 가까이 떨어져 > 13일 코스피지수가 8.95% 하락한 6806.9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7000을 밑돈 것은 지난 5월 4일(6936.99) 후 두 달여 만이다. 코스닥지수는 4.55% 내린 799.36에 마감했다.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지수 종가가 표시돼 있다. /임형택 기자

코스피지수가 9% 가까이 급락해 '6천피'로 추락했다. 반도체 고점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과 이란 간 갈등 격화로 지정학적 불안까지 더해지면서 '블랙먼데이'가 현실화했다. 미국 나스닥시장에 미국주식예탁증서(ADR)를 성공적으로 상장한 SK하이닉스는 15% 넘게 폭락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8.95% 하락한 6806.9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7000 밑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5월 4일(6936.99) 후 두 달여 만이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만 해도 7500 안팎에서 움직였으나 오전 9시30분께부터 하락폭이 커졌다. 낮 12시4분 '7천피'가 깨졌고, 오후 1시28분 낙폭이 8%대로 확대되며 20분간 모든 매매가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외환위기 이후 도입된 서킷브레이커는 모두 13차례 발동됐는데, 이 중 절반이 넘는 일곱 차례가 올 들어 나왔다.

유가증권시장 급등을 이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폭락이 시장에 그대로 전이됐다. 삼성전자는 10.70% 급락한 25만4500원에, SK하이닉스는 15.37% 빠진 18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 하락폭은 2008년 금융위기 때(14.93%)를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나스닥에 ADR을 상장한 SK하이닉스는 첫날 주가가 12.76% 오르며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정작 본주는 폭락해 체면을 구겼다.

한국투자증권이 SK하이닉스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9%, 11% 내리는 등 반도체 업황이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격화하면서 중동 전쟁이 재점화할 조짐을 보이는 것도 증시에 악영향을 줬다.

강진규/이선아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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