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6월 CPI 상승률이 예상을 밑돌며 물가와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돼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 마감됐다고 전했다.
- SK하이닉스 ADR가 저평가 인식 확산으로 27.29% 급등하며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 엔비디아, 마이크론, 샌디스크, 인텔, AMD 등 주요 반도체주와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등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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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펼치면서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63포인트(0.02%) 오른 5만2508.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8.25포인트(0.38%) 상승한 7543.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33.83(0.9%) 뛴 2만6107.01에 각각 마감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의 예상을 밑돌자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이날 발표된 6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5%로 전월(4.2%) 대비 둔화한 데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3.8%)을 밑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4% 하락했다. 이 역시 전문가 예상(-0.2%)을 밑돌았다. 전월 대비 하락폭은 팬데믹 시기였던 2020년 4월(-0.8%) 이후 6년 만에 가장 컸다.
이에 물가 상승에 대한 시장 우려도 다소 완화됐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Fed가 이달 28∼29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확률은 전날 42%에서 이날 17%로 대폭 하향 반영됐다. 다만 연내 금리를 한 차례 이상 인상할 확률은 약 80%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전날 급락했던 메모리 반도체주가 일제히 반등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상장 후 3거래일째인 이날 저평가 인식이 확산하며 27.29% 급등해 지난 10일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AI 칩 대장주 엔비디아(4.06%)를 비롯해 마이크론(4.92%) 샌디스크(5.01%) 인텔(4.50%) AMD(2.57%) 등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JP모건체이스와 골드만삭스 등 미 주요 은행은 이날 예상을 웃돈 '깜짝 실적'을 잇달아 발표해 2분기 시즌 개막을 알렸다. 골드만삭스는 트레이딩 및 투자은행 부문 호실적에 힘입어 이날 9.0% 급등했고, JP모건체이스(2.5%)와 뱅크오브아메리카(1.88%)도 강세를 보였다. 시티그룹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인력 감축 소식에 5.29% 하락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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