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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최근 증시, 투자보다 도박에 가까워져" 비판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워런 버핏은 최근 주식시장이 장기 투자보다 단기 도박에 치우쳐 가치 있는 투자처를 찾기 어렵다고 밝혔다.
  • 버핏은 진정으로 의미 있는 투자 기회는 드물며 인내심원칙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 회의론자들은 AI 관련 주식, 옵션, 레버리지 ETF 등이 투기 심리를 자극해 투기 열풍에 기름을 부었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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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도박을 선호해 가치있는 투자처 찾기 어려워"

"진정 가치있는 투자기회 드물어 원칙과 인내로 접근해야"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워런 버핏은 최근 주식시장이 장기 투자보다 투기적 거래에 치우쳐 있다고 지적했다.

15일(현지시간) CNBC의 베키 퀵과의 인터뷰에서 버핏은 "모두가 도박을 선호하는 상황에서는 가치 있는 투자처를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 5월에도 버핏은 시장을 "카지노가 딸린 교회"에 비유하며, 특히 하루짜리 옵션 거래 급증을 "도박"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가치투자 철학을 고수해온 버핏은 진정으로 의미 있는 투자 기회는 흔치 않으며, 인내심과 원칙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회가 쏟아지듯 찾아오는 시기가 있는가 하면, 몇 년에 한 번 좋은 투자처를 발견하기도 힘든 시기가 있다며, 후자가 정상적인 상황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인간이 본래 도박을 좋아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투자자를 육성하는 것보다 도박꾼을 양성하는 데서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구조가 되어버렸다고 꼬집었다.

올해 미국 증시는 이란과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충격 등 여러 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왔다.

회의론자들은 인공지능(AI) 개발 관련 주식에 대한 투기 심리가 지나치며, 옵션이나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같은 투자 수단이 투기 열풍에 기름을 부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개인 투자자들은 메모리 칩 업체인 마이크론이나 샌디스크, 최근 기업공개(IPO)를 단행한 스페이스X의 주식을 대거 매수하며 주식 시장에 몰려들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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