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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보완책 조만간 발표"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품과 관련해 조만간 보완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 위원장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최근 증시 변동성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며 관계부처 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 이 위원장은 반도체 산업이 슈퍼사이클로 빠르게 성장하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반도체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 확대가 증시 충격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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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위원회
사진=금융위원회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상품과 관련해 조만간 보완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16일 오전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근 증시 변동성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영향이 있는냐는 질문에 "그 부분이 (영향이) 어느 정도 문제인 것 같다"며 "그런 부분까지 긴밀히 점검하고 고민해서 보완방안을 신속히 마련해서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저희들이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최종 책임자이기 때문에 (관련 비판을) 응당 저희들이 다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며 "지금 재정경제부·한국은행·금융감독원·금융위 관계부처 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시거래중지 방안이 고려되고 있는지에 대해선 "시장은 시장(영역)이라는 게 있어서 그렇게 했을 때 더 큰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살피고 있다"고 답했다.

최근 증시 변동성 요인으로는 급격하게 커진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지목했다.

그는 "반도체 산업이 슈퍼사이클로 빠르게 성장하고 주가도 짧은 기간 많이 올랐는데, 이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뉴스가 나올 때마다 매일 교차하면서 출렁이는 것"이라며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뿐 아니라 마이크론, 키옥시아 등 세계 반도체 종목이 계속 출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이 지난해 6월 말 22%에서 지난해 말 30%, 지금은 52~53%까지 늘었고 SK스퀘어와 삼성물산 등 관련 종목까지 더하면 60%에 이른다"며 "예전에는 출렁여도 충격을 맞는 영역이 22%, 30%였다면 지금은 60%가 맞아버리니 충격을 받는 면적이 커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채무 이행이 불가능한 경우 빚 탕감을 해줘야 한다고 주문한 것과 관련해선 "지금은 채무자의 상황을 제대로 따져보지 않고 소멸시효를 기계적으로 연장해 10년, 20년씩 추심이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며 "이런 관행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금융회사는 대출을 내줄 때 채무자를 고객으로 받아들이지만 연체가 발생하면 채권을 외부에 팔아버리고 책임에서 벗어난다"며 "채무자는 자신이 처음 돈을 빌린 금융회사가 아니라 새로운 채권자를 계속 상대하게 된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이미 장기화된 연체채권을 별도로 정리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7년 이상이면 상당히 장기이고, 5000만원 미만이면 상대적으로 소액 채권"이라며 "이런 채권을 계속 추심하며 끌고 가는 것이 타당한지 따져보고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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