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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장률 2.6% 크게 상회"…금리인상 만장일치 결정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 금융중개지원대출 금리를 연 1.00%에서 1.25%로 인상했다고 밝혔다.
  • 한국은행은 수출과 투자, 특히 반도체 경기 호조로 성장세가 확대돼 올해 경제성장률 2.6% 전망치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 한국은행은 물가 상승 압력, 원·달러 환율 변동성,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 가계부채 증가세를 이유로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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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은행
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인상한 가운데 추가 인상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7월 금리 인상 결정에는 금융통화위원 7명이 모두 찬성했다.

한국은행은 1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 시까지 기준금리를 연 2.75%로 운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 결정은 금융통화위원 7명 전원의 찬성으로 이뤄졌다.

금융중개지원대출 금리도 연 1.00%에서 1.25%로 0.25%포인트 인상해 이날부터 적용한다.

금통위는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물가는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점을 금리 인상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반도체 경기 호조에 힘입어 수출과 설비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소비도 소득 여건 개선으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 5월 제시한 2.6% 전망치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가 상승 압력도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3.2%를 기록했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2.5%를 유지했다. 한은은 "물가는 그간 높아진 비용압력이 당분간 이어지는 가운데 수요측 압력도 점차 높아지면서 상당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하는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시장 불안도 금리 인상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원·달러 환율은 한때 1500원대 중반까지 치솟은 뒤 1480원대까지 내려왔지만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유지하고 있다. 한은은 "높은 환율 변동성과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 확대에 계속 유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향후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향후 통화정책은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는 물가 상승 압력의 정도와 경기 개선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점검하며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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