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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나이 3.5 프로' 출시 지연에 실망…알파벳 휘청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알파벳 주가는 차세대 AI '제미나이 3.5 프로' 출시 지연 보도로 4.44% 하락 마감했다고 전했다.
  • 제미나이 3.5 프로의 코딩 능력 향상 난항과 제미나이 3.5 플래시의 낮은 지능 지표가 구글 AI 경쟁력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 앤트로픽·오픈AI·메타 등 경쟁사의 신규 AI 모델 출시가 이어지며 구글이 AI 경쟁에서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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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능력 강화 작업 난항"

구글 AI 경쟁력 우려 확산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구글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제미나이 3.5 프로' 모델의 출시가 수개월 지연될 것이란 전망에 알파벳 주가가 4% 넘게 빠졌다. 치열해진 AI 주도권 경쟁에서 차세대 모델 출시 일정이 지연되자 구글의 AI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탓이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파벳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4.44% 하락한 354.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 하락은 차세대 AI 모델의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는 보도에서 촉발됐다. 구글은 지난 5월 열린 연례 개발자회의 'I/O'에서 경량 AI 모델 '제미나이 3.5 플래시'를 선보이면서 본모델인 '제미나이 3.5 프로'도 6월 내놓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제미나이 3.5 프로 출시 소식이 아직 들리지 않고 있다"며 "출시가 지연되는 이유는 제미나이의 코딩 능력 향상에서 난항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구글은 지난달 말 코딩 성능을 높이려고 모델 훈련용 데이터까지 업데이트했지만 실망스러운 결과를 받아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앤트로픽의 클로드 미토스5·페이블5의 일반 공개가 재개된 데 이어 스페이스XAI의 그록 4.5, 오픈AI의 GPT-5.6 솔, 메타의 뮤즈 스파크 1.1 등이 잇달아 출시되는 등 AI 모델 경쟁이 격화하는 상황이다.

제미나이가 이들 모델에 필적할 만한 코딩 능력을 갖추지 못하면 자칫 AI 경쟁에서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다는 내부 우려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연구원이 앤트로픽 등 경쟁사로 이탈하는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AI 성능 분석업체 아티피셜애널리시스는 구글의 제미나이 3.5 플래시의 지능 지표를 50점으로 평가해 클로드 페이블5(60점)와 GPT-5.6 솔(59점)보다 낮은 12위에 머물렀다.

일각에선 제미나이 개발이 늦어지는 데는 구글 특유의 복잡한 조직 구조도 원인으로 지목했다. AI 모델 개발에만 주력하는 경쟁사와 달리 구글은 검색과 클라우드, 지도, 유튜브 등 방대한 제품군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빠른 의사결정이 어려운 구조라는 설명이다. .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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