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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모두 코스피만 쳐다본다"…내일 삼전닉스 향방은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코스피와 나스닥100 지수의 60일 상관관계 0.46으로 5년 평균 대비 3배 가까이 높아져 글로벌 투자 방향 지표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및 ADR, 한국 관련 ETF가 글로벌 AI·반도체주의 24시간 거래 지표이자 미국 장 시작 전 신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코스피가 6월 고점 이후 25% 하락하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최소 30% 이상 떨어졌지만, 메모리 칩 공급 핵심 역할로 한국 시장이 글로벌 AI 투자의 중심지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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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나스닥 상관관계 3배 높아져"

SK하이닉스 급락→ADR도 같이 떨어져

"코스피, 미 증시 생태계 일부 됐다"

사진=한경DB
사진=한경DB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전 세계 인공지능(AI)·반도체 주식의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로 떠올랐다. 코스피와 나스닥100 지수의 60일 상관관계는 0.46으로 높아졌다. 이는 2년 만의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9일(현지시간) 한국 증시가 글로벌 투자자에게 투자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변동이 세계 반도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JP모건자산운용의 아시아 시장 수석 전략가는 14년 재직 기간 중 처음으로 글로벌 팀을 대상으로 한국 시장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고 한다. 일본 투자자들도 코스피 지수를 관심 종목에 추가하고 있다.

한국 증시를 중심으로 글로벌 AI 관련주의 거래가 24시간 이어지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 시장이 마감한 뒤에는 미국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와 한국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어받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전날 밤 미국 증시가 다음 날 코스피에 영향을 미쳤다. 최근에는 이 같은 관계가 반대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 이달 13일 코스피는 AI 미래 수요에 대한 회의론으로 9% 가까이 급락했다. 같은 영향으로 SK하이닉스 ADR도 9.3% 하락했다. 다른 반도체 주가도 함께 떨어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코스피와 나스닥100 지수의 60일 상관관계는 0.46까지 상승했다. 5년 평균인 0.16과 비교하면 거의 3배다.

뉴욕 투자회사 티그리스파이낸셜파트너스의 아이번 파인세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한국은 이제 나스닥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가 속한 동일한 변동성 생태계의 일부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코스피가 미국 AI와 반도체주의 위험을 가늠하는 장 시작 전 신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증시는 더 이상 멀리 떨어진 신흥시장의 곁가지가 아니"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최근 코스피 급락으로 한국 시장의 영향력이 일부 줄어들 가능성도 제기했다. 코스피는 6월 고점 이후 25% 하락했다. 이 기간 1조달러(약 1490조원) 규모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도 각각 최소 30% 이상 떨어졌다. 이 같은 하락세는 한국의 글로벌 영향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여전히 메모리 칩 공급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에 따라 한국 시장이 상당 기간 글로벌 AI 투자의 중심지로 남을 것으로 전망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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