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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월요일' 코스피, 4%대 급락해 6500선 후퇴…매도 사이드카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코스피지수가 4% 급락, 6500선으로 후퇴하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밝혔다.
  •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코스피가 미국·일본 반도체주 약세, 지정학적 갈등, 국내외 주요 기업 실적,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 등으로 하방 지지력 테스트 구간에 들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외국인 순매도, 개인 순매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코스닥의 삼천당제약만 급등했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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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제헌절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20일 국내 증시가 '검은 월요일'을 맞았다. 코스피지수가 4% 넘게 급락하며 6500선으로 주저앉았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도 호가 일시 효력정지)가 발동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4.33포인트(4.46%) 떨어진 6516.27로 장을 마감했다. 2%대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낙폭을 키워 장중 한때 6400선까지 밀렸고, 오전 11시21분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 중 직전 거래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의 가격이 5% 이상 하락한 후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지난 주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데다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코스피는 휴일 기간에 미국, 일본 반도체주 약세, 미국과 이란 간 지정학적 갈등, 알파벳, 인텔, 테슬라 등 미국 빅테크 실적, 현대차,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등 국내 주요 기업 실적,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규제 발표 이후 관련 수급 변화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하방 지지력 테스트 구간에 들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920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495억원, 523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1만1000원(4.31%) 내린 24만4000원에, SK하이닉스는 7만8000원(4.23%) 떨어진 176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생명(-8.91%), KB금융(-6.79%), 기아(-6.48%), 현대차(-6.12%), LG에너지솔루션(-4.94%), 삼성바이오로직스(-3.65%), SK스퀘어(-2.89%), 삼성전기(-0.16%)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5%대 급락하며 74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20포인트(5.33%) 내린 749.64를 나타냈다. 오전 10시52분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는 전일 대비 코스닥150선물이 6% 이상 하락하고 코스닥150지수는 3% 이상 하락한 후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된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8억원, 134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90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원익IPS(-18.19%), 피에스케이(-12.59%), 주성엔지니어링(-10.64%), 에코프로(-8.13%), 에코프로비엠(-7.38%), 레인보우로보틱스(-5.54%), 리노공업(-4.43%), 알테오젠(-2.53%), 코오롱티슈진(-1.45%)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하락했다. 한편 삼천당제약(29.82%)은 급등했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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