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필드 만나는 이해진, 대규모 AI 투자 유치 임박
간단 요약
- 네이버 경영진이 글로벌 대체자산 운용사 브룩필드 본사를 방문해 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와 자금 조달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거론된다고 전했다.
- 브룩필드는 최대 1000억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 펀드를 조성한 대체자산운용사로, 네이버 AI 팩토리에 필요한 데이터센터와 전력 시설 자금 및 투자 경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대규모 AI 팩토리 구축을 추진하며 내년 상반기 55메가와트 규모 시설 가동 및 2029년 1기가와트 규모 AI 팩토리 구축 계획을 밝혔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네이버 경영진, 캐나다 본사 방문
HD한국조선과 클라우드 협력도

이해진 이사회 의장(사진)과 최수연 대표 등 네이버의 핵심 경영진이 글로벌 대체자산 운용사 브룩필드 본사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와 자금 조달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 의장과 최 대표, 김희철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은 이번주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브룩필드 본사를 찾을 예정이다. 이 의장과 최 대표가 브룩필드를 방문하는 건 처음으로, 관련 계열사 임원도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업자와 대표, 재무 책임자가 함께 해외 투자사를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업계는 AI 팩토리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는 방안을 살펴볼 것으로 예상한다.
AI 팩토리는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와 초고속 네트워크, 전력·냉각 설비를 갖춘 AI 전용 시설이다.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답변과 이미지, 코드 등을 생성해낸다. 막대한 부지와 전력이 필요한 만큼 대형 투자사와의 협력이 중요하다.
브룩필드는 1조달러(약 1500조원)의 운용자산으로 주식이나 채권 대신 부동산, 인프라, 원자재 등에 주로 투자하는 대체자산운용사다. 지난해에는 엔비디아, 쿠웨이트투자청과 함께 최대 1000억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 펀드를 조성했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대규모 AI 팩토리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55메가와트(㎿) 규모 시설을 가동하고, 2029년에는 1기가와트(GW) 규모의 AI 팩토리를 짓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가 GPU와 서버 기술을 제공하고, 브룩필드가 데이터센터와 전력 시설에 필요한 자금 및 투자 경험을 보탤 것으로 예상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방문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했다.
한편 네이버는 AI 팩토리를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날 네이버클라우드는 HD한국조선해양과 조선업에 특화한 AI·클라우드 환경을 공동 구축한다고 밝혔다.
유지희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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