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미국과 이란이 중동 중재국들이 제안한 '10일 휴전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 휴전 기간 동안 호르무즈해협 통항 규칙과 이란의 '합리적인 서비스 수수료' 징수, 공동 기금 관리 방안이 거론된다고 밝혔다.
-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해상 봉쇄와 바브엘만데브해협 봉쇄 시 세계 원유 시장의 3% 이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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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중동 중재국들이 제안한 '10일 휴전안' 검토에 들어갔다.
20일(현지시간) 액시오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카타르, 이집트, 파키스탄 등이 제안한 새 휴전안을 검토 중이다. 교전을 일시 중단하고 호르무즈해협을 다시 열어 종전 양해각서(MOU) 협상을 재개하자는 내용이다.
휴전하는 열흘 동안은 해협 통항과 관련한 규칙을 미국, 이란이 정한다. 이란이 해상 안보 등을 명목으로 '합리적인 서비스 수수료'를 징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 수수료를 국제해사기구(IMO)가 참여하는 공동 기금으로 관리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이런 가운데 후티 반군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했다. 야흐야 사리 후티 대변인은 "사우디의 후티 측 항만·공항 봉쇄와 지난주 사나 국제공항 공습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홍해와 아덴만을 잇는 바브엘만데브해협이 봉쇄되면 세계 원유 시장의 3% 이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후티가 바브엘만데브해협을 장기간 막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율리안 파블라크 독일 국제안보연구소(SWP) 해양안보 전문가는 "항행을 일시적으로 방해하는 것은 비교적 쉽지만 해협을 지속적으로 봉쇄 상태로 유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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